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재단과 온병원그룹이 지난 8일 오후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삼랑진농협에서 의료봉사 활동(사진)을 펼쳤다. 주말 오전 병원진료를 마치자마자 혹한을 뚫고 나선 이날 의료봉사단에는 그린닥터스 재단 정근 이사장을 비롯해 윤성훈 진료원장(정형외과), 오준혁 심장내과 과장, 응급의료센터 전창원 과장(외과), 한방센터 최철호 부원장(한의학과) 등 온병원그룹 의료진이 참여했다. 또 온종합병원 간호사 13명과 함께 물리치료사 3명, 그린닥터스 주니어·대학부·골드봉사단 소속 회원 40명 등이 함께했다.
이번 그린닥터스 봉사단의 임시 진료실은 삼랑진읍 삼랑진농협 2층. 인근 31개 마을에서 150여 명의 주민이 진료를 받았다. 또 거동이 불편한 주민 3명의 집을 의료진이 방문, 왕진서비스도 했다. 그린닥터스는 사전에 31개 마을의 이장과 논의한 끝에 평소 눈이나 근골격계, 심장 등이 좋지 않은 주민들을 마을당 5명씩 진료실로 초청하기로 했다.
그린닥터스의 삼랑진 의료봉사는 조계종 선찰대본산인 금정총림 범어사 방장인 정여스님과 밀양시 삼랑진읍 소재 선원 여여정사 측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정여 스님은 “주말 바쁜 오전 일과를 마치자마자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김밥 등으로 끼니를 때우고는 마을 주민의 진료에 최선을 다해준 온병원그룹 진료과장들과 간호사 등 의료진, 그린닥터스 봉사단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설립 22년째인 그린닥터스는 그동안 주로 대외 봉사활동에 치중해왔다. 그러다가 지난 2023년 5월 경남 거제시 비진도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국내 도서벽지나 도심 의료사각지대를 대상으로 매월 1회씩 왕진 의료봉사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왕진 의료봉사는 새해 들어 두 번째이자 전체적으로 22번째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