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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석의 한방 이야기] 비슷하면서도 다른 뇌졸중과 파킨슨병

  • 윤경석 HK한국한의원 대표원장
  •  |   입력 : 2025-03-24 18:41:14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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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가 가속화하면서 뇌졸중(중풍)과 파킨슨병(두전풍)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신체 활동이 줄어들고 면역력이 약화하면서 발병률이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두 질환은 일부 증상이 비슷해 혼동하기 쉬우며, 특히 허혈성 중풍(뇌경색)의 전조증, 뇌동맥류, 일과성 뇌허혈증은 수전풍(파킨슨 증후군)과 유사한 증상을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

뇌졸풍(뇌색전, 뇌출혈)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발생하는 급성 질환으로, 편측 마비가 대표적인 증상이다. 극심한 두통과 함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지며, 말이 어눌해지고 시야가 흐려지는 비대칭적 변화가 나타난다. 최근에는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관리가 향상되면서 출혈성과 폐쇄성 중풍(뇌출혈 뇌색전)이 줄어들고 있지만, 혈관 경색, 석회화, 뇌허혈 발작과 연관된 허혈성 중풍(뇌경색)은 증가하는 추세다. 다행히 허혈성 중풍(뇌경색)은 다양한 전조 증상을 보이므로 조기 치료와 예방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허혈성은 목덜미가 무겁고, 현기증, 안구 피로, 손발 저림, 수족 냉증, 손 떨림, 기억력 감퇴, 우울증, 편두통, 이명, 만성 피로, 오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은 혈관성 파킨슨 증후군과도 유사하다.

두전풍(파킨슨병)은 뇌 속 도파민 신경세포가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만성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수전풍(파킨슨 증후군)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며, 뇌색전 또는 뇌경색 전조증이나 뇌허혈 발작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두전풍(파킨슨병)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머리·손 떨림(진전), 근육 경직, 운동 완서(느려짐)가 있으며, 특히 안정된 상태에서도 손이 떨리는 것이 특징이다. 보행에서도 차이가 있는데, 뇌졸풍(뇌졸중) 환자는 마비된 다리를 끌며 걷고, 두전풍(파킨슨병) 환자는 종종걸음으로 앞으로 기우는 듯한 걸음걸이를 보인다.

이 두 질환은 신체뿐만 아니라 인지 기능에도 영향을 미쳐, 뇌졸풍(뇌졸중)은 혈관성 치매, 파킨슨병은 파킨슨성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중풍(뇌졸중: 뇌출혈, 뇌색전, 뇌경색)과 두전풍(파킨슨병) 모두 혈액순환 장애와 신경 손상, 뇌수·척수의 약화(골수 부족)가 주요 원인으로 보고, 관련 장기를 튼튼하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따라서 중풍(뇌출혈 뇌색전 뇌경색)은 증상에 따라 개별 처방된 탕약과 함께 백거풍 백보심거풍산 이뇨산 등을 활용하고 두전풍(파킨슨병) 및 수전풍(파킨슨 증후군) 치료에는 백보심 백거풍 안심산 거풍산 근력산 통비산 등을 응용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질병 치료보다 예방이며, 예방의 핵심은 면역력 강화라는 사실이다. 일반적으로 뇌졸풍(뇌졸중)은 조기 증상이 없이 갑자기 발병한다고 하나 실제로는 발병 전에 다양한 초기 증상을 보여 주므로 유심히 관찰하면 조기 발견과 함께 치료 또한 어렵지 않다.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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