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 냉이
“동무들아 오너라 봄맞이가자.
너도 나도 바구니 옆에끼고서
달래 냉이 씀바귀 나물캐오자
종다리도 높이 떠 노래부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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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6월에 꽃을 피우는 냉이는 50cm 남짓한 줄기에 앙증맞은 작은 꽃이 잔뜩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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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진 동요 <봄 맞이> 가사입니다. 봄의 따스함을 맞이하는 아이들이 들판을 뛰어 다니는 모습이 눈앞에 그려지는 듯합니다. 아이들을 따라 강아지 한마리 깡총거린다면 더 어울리겠죠. 노래에 등장하는 ‘냉이’는 달래, 씀바귀와 함께 봄을 대표하는 나물입니다. 냉이는 비교적 저온에서도 잘 자라기에 한겨울에 싹이 나고 이른 봄에 줄기가 나옵니다. 생명력과 번식력이 강해 자라는 곳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게 문제입니다. 오염된 토양에서도 자라기에 냉이를 먹을 때 주의해야 합니다. 겉으로는 멀쩡해도 중금속을 잔뜩 머금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실제 차량통행이 빈번한 도로변에서 자란 냉이를 검사해보니 납과 카드뮴이 식용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합니다. 농촌지역이라 해도 농약을 많이 치는 골프장이나 과수원 주변도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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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이는 봄을 대표하는 나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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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4~6월에 피는데요, 앙증맞은 작은 꽃이 50cm 남짓한 줄기에 잔뜩 매달려 있는데 꽃송이가 귀엽고 아기자기합니다. 꽃말은 ‘당신께 나의 모든 것을 드립니다’ 입니다. 뿌리에서부터 새잎과 6~7월에 나는 열매까지 모두 먹을 수 있는 데다, 생으로나 나물로 무쳐두면 은은하게 풍기는 향이 어머니의 향기처럼 편안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참 어울리는 꽃말이 아닐까 합니다. 꽃이 피면 냉이는 철이 지났다고 해서 더 이상 캐지 않습니다. 꽃이지고 6~7월이면 열매가 달립니다. 냉이는 단순한 봄꽃이 아닙니다. 다양한 비타민과 섬유질이 가득해서 춘곤증을 이겨 내는 데에 큰 도움을 주며, 한의학에서는 눈을 맑게 하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며, 간에 쌓인 독소를 풀어 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