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까지 축하공연·나이트런
- 가족단위 물놀이에도 안성맞춤
- 바다 위 대왕암공원 출렁다리도
울산 동구는 우리나라 제1의 ‘조선 도시’이지만 의외로 여름철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은 관광지로서의 면모도 갖췄다. 전체 면적의 절반이 산인 데다, 주전해변부터 꽃바위까지 시가지 전체가 바다와 접하고 있어 여름 내내 시원한 해풍이 도심의 뜨거운 열기를 식혀준다. 대왕암공원과 편백나무 숲길이 아름다운 명덕호수공원 등 공원이 잘 조성돼 있어 피서지로는 딱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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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렁다리를 끼고 있는 울산 최고의 피서지 동구 일산해수욕장 전경. 울산 동구 제공 |
‘울산 동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대왕암공원이다. 1만5000여 그루의 해송숲과 북측해안의 기암괴석, 일산해수욕장, 동구 시내, 현대중공업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국적인 정취를 풍기는 해안가 기암괴석은 바닷가를 따라 펼쳐져 있다. 공원 끝에는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울기등대(1905년 건립)와 대왕암이 자리잡고 있다. 흰 바탕에 붉은 빛이 도는 풍화암이 기암괴석 형태를 이룬 축구장 면적의 이 조그만 돌섬은 신라 문무대왕비의 수중릉이라는 말이 전해진다.
대왕암공원 북측 해안산책로를 따라 내려오면 일산해수욕장을 만날 수 있다. 일산해수욕장은 길이 600m, 폭 80m의 소규모 해수욕장이지만 반달형 백사장이 원색의 동해바다와 어우러져 시시각각으로 아름다움을 연출한다. 모래질이 양호하고 수심은 매우 낮은 데다 경사가 거의 없어 가족단위로 물놀이를 즐기기에 그만이다. 해수욕장 위를 지나는 길이 303m, 폭 1.5m, 높이 30~40m(해수면 기준)의 대왕암공원 출렁다리는 연중 이용객이 끊이지 않는 동구의 명물이다.
동구는 일산해수욕장 일대를 청년문화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최근 해수욕장 주 진입로에 ‘일산청년광장’을 조성했다. 청년들이 버스킹 등 문화예술 행사를 할 수 있는 공간과 휴대전화 무선 충전이 가능한 벤치를 설치, 주민이 모이는 광장 형태로 조성했다. 이곳에서는 스트릿댄스 공연과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마술공연, 청소년 버스킹 등 청년 문화예술가가 참여하는 공연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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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해양축제 기간중 열리는 ‘기발한 배’ 콘테스트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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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해수욕장에서는 18일부터 20일까지 조선해양축제도 열린다. 첫날 개막식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기발한 배 콘테스트, 나이트런 일산과 같은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콘텐츠가 펼쳐진다. 또 동구관광투어와 선상유람투어, 해양레포츠체험 같은 다채로운 체험·참여·전시·투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일산 EDM 페스티벌, 야심한 밤에 버스킹 등 여러 장르의 무대 프로그램이 있다. 뿐만 아니라 일산 썸머빌리지와 같은 해변 휴게공간도 마련됐다.
동구가 자랑하는 또 하나의 관광지는 슬도(瑟島)이다. 슬도는 방어진항 북쪽에는 구멍이 송송 뚫린 바위에 파도가 치면 마치 거문고 타는 소리가 난다 해서 이름이 붙었다. 섬 입구의 ‘슬도아트’는 가족단위 관광객이 찾기 좋다. 1층에는 어린이체험관과 카페, 2층에는 다목적 전시관과 커뮤니티 갤러리 등이 있다. 슬도 일대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옥상과 1층 야외 공간에는 소규모 공연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