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청년장기려의학상 수상자로 좌선영 고신대복음병원 외과 전공의와 주수현 양산부산대병원 외과 전공의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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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선영 씨(왼쪽), 주수현 씨 |
부산과학기술협의회는 지난 13일 청년장기려의학상 심사를 진행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상식은 다음 달 10일 오전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심사위원회(김성흔 동아대병원 교수, 서상혁 인제대 부산백병원 교수)는 이들 수상자가 외과 의사로서 국내외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성산 장기려 선생의 숭고한 뜻을 제대로 계승하고 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좌선영 외과 전공의는 의료계에 진출하기 전부터 국내외에서 폭 넓게 봉사와 학술 활동을 해왔다. 주수현 외과 전공의 역시 학생 시절부터 해온 봉사활동을 이어가 청년장기려의학상 수상에 적격이라는 평가다.
장기려 선생은 1911년 평북 용천에서 태어나 경성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외과의사로 활동했다. 그는 한국전쟁 중 월남해 부산에 정착한 뒤 1951년 복음병원을 설립해 가난한 환자들을 위해 헌신했다. 또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의료보험인 청십자 의료보험조합을 설립하는 등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을 돕는 데 일생을 바친 의사이자 사회사업가였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는 부산을 중심으로 의료계에 현대적 기반을 조성하고 봉사활동에 대한 남다른 가치를 일깨운 장기려 선생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2년 장기려의학상을 제정, 해마다 시상한다. 부산지역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외과 계열(일반, 흉부, 신경외과) 전공 수련의를 대상으로 봉사정신이 투철한 의사 2명(2012년과 2014년은 3명 배출)씩 수상자를 선정한다.
한편 이번 심사위원회는 의료계의 외과 전공의 기피 현상을 우려하며 청년장기려의학상의 의미를 재정립하는 차원에서 후보자 대상을 펠로우(전문의 자격을 획득한 뒤 특정 세부 분야를 일정 기간 더 깊게 배우고 연구하는 전임의)까지 확대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