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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 반려동물 동반 ‘댕수욕장’, 서핑 신생 핫플…골라잡는 해수욕장

  •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  |   입력 : 2026-07-15 18:56:52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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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 남부면 도장포 마을에 위치한 바람의 언덕은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지며, 언덕 위 풍차는 이국적인 정취를 더한다. 거제시 제공
- 이국적인 풍광 ‘바람의 언덕’
- SNS 인생사진 명소 근포땅굴
- 모래냐 몽돌이냐 다양한 해변

근포땅굴로 동굴 안에서 바깥을 향해 사진을 찍으면 푸른 바다가 액자처럼 담기며 특별한 순간을 기록할 수 있다.
SNS에서 ‘거제 야호’ 열풍이 불며 여행객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진 지금 거제의 다채로운 매력을 따라가 보자.

남부면 도장포 마을에 위치한 바람의 언덕은 이름처럼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곳이다. 해안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어느새 언덕 위에 다다르게 되고 드넓은 초록빛 풀밭과 끝없이 이어지는 에메랄드빛 바다가 한눈에 펼쳐진다. 보는 이의 마음까지 탁 트인다. 언덕 위 풍차는 이국적인 정취를 더해 특별한 풍경을 완성한다.

여기서 조금만 발걸음을 옮기면 또 다른 절경인 신선대를 만날 수 있다. 신선이 내려와 풍류를 즐겼다고 할 만큼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하는 신선대는 기암괴석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갓처럼 생겨서 갓바위라고도 불리는데 벼슬에 오르고 싶은 사람이 간절히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속설이 있다.

근포땅굴은 일제강점기 군사적 목적으로 조성된 동굴이지만, 현재는 SNS에서 인생사진 명소로 알려져 발길이 이어진다. 동굴 안에서 바깥을 향해 사진을 찍으면 푸른 바다가 액자처럼 담기며 특별한 순간을 기록할 수 있다. 입구 근처에는 그네와 액자형 조형물 등 다양한 포토존도 마련돼 있어 추억을 남기기에 좋다.

여름 바캉스를 즐기기 위해서는 해수욕장을 빼놓을 수 없다. 거제에는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해변들이 여행객을 기다린다. ‘맑은 모래’라는 뜻의 명사해수욕장 백사장은 모래가 곱고 수심이 완만해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적합하다. ‘댕수욕장’으로 불리는 이곳은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해변으로 지정 구역에서 기본 수칙을 지키면 반려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학동 흑진주몽돌해변은 거제 9경 중 하나로 꼽히는 대표적인 해변이다. 일반적인 모래 해변과 달리 검은 몽돌로 이뤄져 밀려오는 파도에 몽돌이 부딪히는 독특한 소리가 특징이다. 사곡해수욕장은 도심과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며 해 질 무렵이면 노을이 바다를 붉게 물들인다. 간조 때에는 넓은 갯벌이 드러나 해루질 등 다양한 체험도 가능하다.

내륙형 해안지대라 마치 고요한 호수를 마주한 듯한 느낌을 주는 구조라해수욕장은 잔잔한 파도와 완만한 수심 덕분에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피서객에게 인기가 높다. 해변 앞에는 윤돌섬이 눈에 들어오는데, 섬 주변 바다는 맑고 투명해 스노클링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흥남해수욕장은 서핑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해변으로 최근 서퍼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곳이다. 적당한 바람과 파도 덕분에 초급자부터 상급자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서핑 전문점이 있어 장비 대여부터 체계적인 강습까지 한 번에 해결 가능해 부담없이 서핑에 도전할 수 있다.

옛 장승포여객선터미널 자리에 최근 개장한 흥남철수기념공원은 1950년 12월 흥남철수작전 당시 피란민 1만4500여 명을 태우고 거제로 향했던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숭고한 인류애 정신을 기리기 위해 조성됐다. 기념관에는 흥남철수작전과 장진호 전투, 피란민을 수송하는 모습 등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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