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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또 새로워진 고래특구 장생포…웨일즈카트·더 웨이브 첫선

  •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  |   입력 : 2026-07-15 18:42:20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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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문화특구 장생포에 새로 들어선 전국 최초 이동형 해양 미디어파사드 터널인 ‘더 웨이브’. 울산 남구 제공
- 자기부상 웨일즈카트로 속도감
- 국내최초 이동형 미디어파사드
- 가족형 숙박시설 고래잠도 오픈

자기부상형 방식의 국내 최초 순환동력식 체험시설인 ‘웨일즈카트’.
전국 유일의 고래문화특구인 울산 남구 장생포가 업그레이드됐다. 고래와 관련한 신규 관광 콘텐츠가 넘쳐난다. 올해 익스트림 체험시설인 ‘웨일즈카트’를 비롯해 전국 최초 이동형 해양 미디어파사드 터널인 ‘더 웨이브’, 체류형 관광숙박시설인 ‘고래잠’이 잇따라 들어서며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그저 그런 피서와 관광이 식상한 사람이라면 반드시 올 여름 울산 남구를 방문할 것을 권한다.

먼저 장생포에는 자기부상 방식의 국내 최초 순환 동력식 체험시설인 ‘웨일즈카트’가 질주하고 있다. 고래를 형상화한 웨일즈카트는 고래문화마을 일대를 순환하는 1.05㎞ 길이의 선로를 따라 최고 시속 40㎞로 달린다. 속도감뿐만 아니라 울산대교와 장생포 앞바다 풍광, 계절마다 달라지는 주변 경관을 즐길 수 있다.

고래문화특구의 새로운 관문이자 복합문화시설인 ‘더 웨이브’도 등장했다. 중목구조 건축물과 첨단 미디어 기술이 결합된 랜드마크형 관광시설이다. 모노레일을 타고 높이 13.3m, 길이 31m 규모의 미디어파사드 터널을 지나게 되는데, 장생포의 푸른 바다와 고래를 테마로 한 역동적인 미디어아트를 즐길 수 있다.

가족형 관광숙박시설도 조만간 문을 연다. 고래문화마을 내 유휴 국방시설인 옛 해군숙소를 매입해 리모델링한 관광숙박시설 ‘고래잠’은 40㎡의 객실 11개를 갖추고 있고, 기존 관광시설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게 장점이다. 지상 14m 높이에서 하늘을 나는 듯한 짜릿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중그네 ‘웨일즈스윙’도 색다른 체험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래문화마을을 비롯해 고래박물관 고래생태체험관 고래바다여행선 등 고래와 관련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많다. 고래문화마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포경산업이 절정에 달했던 1960, 1970년대 장생포의 동네 풍경을 실물 그대로 복원한 ‘장생포 옛마을’이다. 이곳에는 고래 해체장을 비롯해 학교 식당 우체국 이발소 등 추억 어린 건물 20여 동이 옛모습 그대로 재현돼 있어 시간이 멈춘 듯한 착각마저 든다. 남구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스마트 관광지로 발돋움시키기 위해 만든 고래문화마을 내 ‘웨일즈 판타지움’도 핫플레이스다. 우리나라 포경 역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고래박물관과 유영하는 돌고래의 모습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고래생태체험관, 지난 34년간 영해를 수호하다 퇴역한 ‘울산함’ 등도 있다.

장생포항에서 출발하는 관경선(觀鯨船)도 반드시 타봐야 한다. 고래바다여행선을 타고 조금만 나가면 동해 바다에서 힘차게 헤엄치는 돌고래 무리를 직접 볼 수 있다.

울산 남구에는 도시 한복판에 자리한 선암호수공원과 옥동 울산대공원을 비롯해 도심 속 관광 및 체험 코스인 태화강 동굴피아도 있다. 특히 동굴피아는 2017년 일제강점기 군수품 보관을 위해 판 인공 동굴을 남구가 관광 자원화 한 곳으로, 한 여름에도 동굴 내부 온도가 5도 안팎에 불과해 가족 단위로 즐기기에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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