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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달천계곡 발 담그니 피로가 ‘싹’…광암해수욕장 가족 피서 성지

  • 김용구 기자 raw720@kookje.co.kr
  •  |   입력 : 2026-07-15 18:38:52
  •  |   본지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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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지 않은 작은 소가 많아 야영을 겸한 나들이 장소로 제격인 경남 창원 달천계곡. 창원시 제공
- 용추계곡 산림욕·물놀이 한번에
- 달천공원 야영장 추억쌓기 제격
- 수심 얕은 거락계곡 그늘도 넉넉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도심 가까이에서 물놀이와 휴식을 동시에 만끽하는 경남 창원시의 피서지가 주목받는다. 울창한 숲과 맑은 물이 어우러진 계곡과 하천,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찾기 좋은 해수욕장까지 다양한 여름 휴식처가 자리한다.

의창구 용추계곡은 지역에 전해지는 이야기가 더해진 계곡이다. 용동마을에 살던 한 농부가 한여름 논에서 일을 하던 중 천 년 묵은 용이 하늘로 승천했다고 해 ‘용추골’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수심이 깊어 명주실 한 타래를 다 풀어 넣어도 모자랄 정도였다는 전설도 남아 있다. 계곡 입구 일대에는 주차장과 공중화장실이 있어 방문객 편의를 더하며, 울창한 숲길을 따라 산림욕과 물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의창구 북면 달천계곡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잘 알려진 명소다. 깊지 않은 작은 소가 여러 곳에 있어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기 좋고, 야영을 겸한 나들이 장소로도 찾는 이들이 많다. 주차장이 여러 곳에 정비돼 있고 덱로드가 조성돼 있어 산책하기에도 좋다. 인근 달천공원 오토캠핑장에서는 캠핑 구역과 카라반, 방갈로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매월 1일 다음 달 예약이 시작된다.

마산합포구 서원곡계곡은 회원서원이 있었던 곳으로 무학산 등산로 입구에 자리해 사계절 산책객과 등산객이 오간다. 공영주차장이 있어 접근성이 비교적 좋고, 주차장에서 데크로드를 따라 걸으면 바위 사이로 흐르는 계곡물을 만날 수 있다. 주변에는 산책로와 운동기구도 조성돼 있다. 마산합포구 진전면 거락계곡은 넉넉한 그늘이 장점인 물놀이 장소다. 거락숲 일대에는 공영주차장과 공중화장실이 있어 방문객들이 이용할 수 있다. 제방이 정비돼 있고 수심이 얕아 아이들과 함께 찾기 좋다. 특히 수령 400년이 넘은 버드나무가 길게 늘어서 있어 한낮에도 시원한 그늘 아래 쉬어갈 수 있다. 계곡 물줄기를 따라 올라가면 숲길 산책로와도 이어진다.

마산회원구 내서읍 광려천은 하천 폭이 넓고 물길을 따라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주민이 즐겨 찾는 생활권 휴식처다. 여름철에는 감천교 주변과 차이윤 식당 뒤, 전안초등학교 앞 등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시민이 많다.

수심이 얕아 어린 자녀를 둔 가족 피서객이 찾기 좋은 창원 광암해수욕장. 창원시 제공
이와 함께 창원 유일의 해수욕장인 마산합포구 진동면 광암해수욕장도 다음 달 23일까지 여름 피서객을 맞는다. 백사장 길이 220m, 총면적 2만5653㎡ 규모로, 물이 비교적 따뜻하고 수심이 얕아 어린 자녀를 둔 가족 피서객이 찾기 좋은 곳이다. 한때 환경오염으로 폐쇄됐던 광암해수욕장은 창원시의 지속적인 정비 끝에 인공해수욕장으로 새롭게 조성돼 2018년 다시 문을 열었다. 현재는 산책로와 샤워장, 탈의실, 파라솔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하루를 보내기에도 적합하다.

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 내수면 물놀이 관리지역 6곳에 안전관리요원 20명을 배치해 현장 상황을 살피고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벌인다. 관리지역은 마산합포구 용대미·거락숲, 마산회원구 광려천 일원, 진해구 대장동계곡 등이다. 특히 올해는 이른 무더위로 개장 전부터 이용객이 몰린 광암해수욕장의 안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달 8일부터 안전관리요원과 현장 근무요원을 선제적으로 투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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