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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 낮엔 현대미술 무대, 밤엔 빛으로 물든 진주성…예술 향기 가득

  •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  |   입력 : 2026-07-15 18:39:47
  •  |   본지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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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에서 8월 25일까지 개최되는 2026 특별기획전 ‘이미지의 미래들-서사하는 기억, 채색화를 넘어’ 모습. 진주시 제공
- 국립박물관 등 3곳 특별기획전
- 진주성 야간 미디어아트 ‘황홀’
- 월아산 여유로운 ‘숲캉스’ 추천

경남 진주는 예부터 역사의 숨결과 아름다운 자연, 깊은 예술의 향기가 어우러진 문화예술의 도시다. 유서 깊은 역사와 고즈넉한 풍경, 현대적 문화예술 공간을 두루 갖춘 진주는 역사 현장과 야간형 문화축제를 접목해 한여름 밤 더욱 빛나는 관광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올여름 진주에서는 도심 곳곳에서 현대미술의 진수를 만나볼 수 있다. 밤에는 위대한 역사를 최첨단 융합기술로 재해석한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과 빛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진주 M2 페스티벌’이 잇따라 열려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여름밤을 선사한다.

먼저 진주시 전역을 동시대 현대미술의 무대로 탈바꿈시키는 2026 특별기획전 ‘이미지의 미래들-서사하는 기억, 채색화를 넘어’가 지난달 15일부터 오는 8월 25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진주의 문화적 정체성을 상징하는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 철도문화공원 차량정비고, 국립진주박물관 등 3개 거점에서 진행된다. 국내외 거장과 중견작가 등 모두 35명이 참여해 각기 다른 미학적 질문을 던지며 현대미술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선보인다. 특히 지역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세계적 수준의 대형 현대미술 전시로, 전문 도슨트 프로그램과 연계해 관람객에게 더욱 깊이 있는 예술 경험을 제공한다.

야간에는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이 ‘가온누리, 진주성도’를 주제로 오는 8월 14일부터 9월 6일까지 진주성과 진주대첩 역사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 진주시 제공
올해 미디어아트는 관람객의 여정이 시작되는 공북문에서 펼쳐지는 대형 미디어파사드 공연을 시작으로, 김시민 장군 동상에서는 장군의 결의와 기개를 빛으로 형상화한 오브젝트 매핑을 선보인다. 잔디광장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그린 유등을 대형 LED 화면에 구현하는 라이브 스케치 체험이 마련되며, 촉석루에서는 북을 두드리면 벽면에 석류꽃이 피어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남강의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한 ‘진주 M2 페스티벌’도 오는 8월 7일부터 8일까지 진주성 맞은편 망경동 남강둔치 일원에서 열린다. 남강 수상무대와 진주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참여해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을 선보이며, 빛과 음악,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진 감각적인 무대를 연출한다.

축제 기간에는 국내 주요 예술가들의 수상 공연을 비롯해 미디어아트 쇼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지역 상권과 연계한 진주맥주 시음 행사와 논개시장의 인기 프로그램인 ‘올빰야시장’ 먹거리 장터도 함께 마련돼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야간 축제가 빛으로 도시를 수놓는다면, 낮에는 품격 있는 문화예술 공간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경남도 지방정원으로 등록된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서는 울창한 숲속에서 여유로운 ‘숲캉스’를 즐길 수 있으며, 진주남강유등전시관과 빛마루에서는 진주 유등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만나볼 수 있다. 무더위를 식히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문화·관광 명소도 곳곳에 자리해 진주의 여름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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