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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 지리산 풍경길·칠선계곡 트레킹…남계서원서 선비문화 체험도

  •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  |   입력 : 2026-07-15 18:36:06
  •  |   본지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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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3대 계곡 중 하나로 7개의 폭포와 33개의 소가 18㎞에 걸쳐 이어진 경남 함양군 칠선계곡. 함양군 제공
- 덕유산 등 ‘완등 인증 프로그램’
- 계곡·정자 어우러진 화림동계곡
- 대봉산휴양밸리 집라인 등 짜릿

무더운 여름철 시원한 계곡과 울창한 숲, 역사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경남 함양이 주목받고 있다.

지리산과 덕유산을 품은 깨끗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제1호 관광도로인 ‘지리산 풍경길’, 천년의 숲 상림공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남계서원 등 다양한 체험·관광자원을 갖추고 있어 여름철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함양은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대한민국 최초의 관광도로로 선정한 지리산 풍경길을 중심으로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리산 덕유산 칠선계곡 상림공원 남계서원 개평한옥마을 대봉산휴양밸리 등 주요 관광지를 하나의 관광축으로 연결해 드라이브와 트레킹,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산악 완등 인증 프로그램인 ‘오르GO 함양’도 산행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해발 1000m 이상 명산 15곳을 모두 완등하면 인증서와 기념 은메달 등이 제공되는 프로그램으로, 지리산과 덕유산의 명산을 오르며 산행과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여름철 대표 관광지로는 지리산 칠선계곡이 꼽힌다. 우리나라 3대 계곡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칠선계곡은 7개의 폭포와 33개의 소가 이어지는 원시 계곡으로, 한여름에도 차가운 계곡물이 흐르는 피서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백무동과 한신계곡 일원도 울창한 숲과 맑은 물이 어우러져 여름철 탐방객이 꾸준히 찾는 곳이다.

남덕유산에서 발원한 화림동계곡은 약 24㎞에 걸쳐 이어지는 계곡과 정자, 누각이 어우러진 명소다. 선비문화탐방로를 따라 걸으며 자연과 전통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으며, 농월정 거연정 동호정 등은 함양을 대표하는 명승으로 꼽힌다. 안의면 용추계곡은 깊은 원시림과 시원한 폭포가 절경을 이루는 곳이다. ‘심진동’이라는 이름처럼 깊은 산속의 고요함을 간직하고 있으며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절경은 무더위를 잊게 한다. 가족 단위 피서객들이 즐겨 찾는 부전계곡도 여름철 숨은 명소다.

체험형 관광을 원하는 방문객들은 대봉산휴양밸리를 찾는다. 국내 최장 산악형 모노레일과 집라인, 최근 시범 운영 중인 사계절 썰매장을 비롯해 숲속 산림치유 프로그램, 대봉힐링관의 건강체험과 테라피 시설 등을 운영하며 자연 속 휴식과 레저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함양읍에 위치한 상림공원은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숲으로 여름철 산림욕 명소로 알려져 있다. 숲길을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인근 최치원역사공원과 항노화관 등도 함께 둘러볼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함양군 지곡면 개평한옥마을로 일두 고택과 수백 년 역사의 한옥이 즐비하며 돌담길을 둘러볼 수 있다. 함양군 제공
역사문화 자원도 풍부하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남계서원에서는 전통문화와 선비문화를 체험할 수 있으며, 개평한옥마을에서는 수백 년 역사의 고택과 돌담길을 둘러볼 수 있다. 남계한옥스테이를 통해 한옥 숙박 체험도 가능하다.

함양군은 ‘2027 함양 방문의 해’를 앞두고 지리산 풍경길과 오르GO 함양, 대봉산휴양밸리, 남계서원 등 지역 대표 관광자원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깊은 계곡과 울창한 숲, 다양한 체험시설, 역사문화유산을 두루 갖춘 함양은 자연과 휴식,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름 관광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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