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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사 가성비 빅매치…움츠린 스마트폰 시장 되살릴까

코로나 소비위축 속 신제품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0-05-07 19:21:37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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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사, 고가·고성능 정책 버리고
- 저가 보급형 폰 출시로 선회

- 물방울 카메라 달린 LG 벨벳
- 좌우 끝 완만한 디스플레이로
- 폰 쥘때 느낌 좋도록 디자인

- 4년 만에 나온 아이폰 SE
- 4.7인치 화면·홈버튼 탑재
- 저사양 배터리·카메라 특징

- 삼성전자 갤럭시 A 시리즈
- 대용량 배터리·고성능 카메라
- LTE 모델은 20만원 더 저렴

5월 스마트폰 시장이 ‘중급폰 경쟁’으로 뜨겁다. LG전자는 여태까지 출시했던 G와 V 시리즈를 중단하고 개별 브랜드를 출시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애플은 보급형 제품을 ‘깜짝’ 출시했다. 각 업체가 ‘중급폰 경쟁’에 나선 것은 코로나19가 촉발한 소비 심리 위축이 큰 원인이다.
   
■LG전자, ‘준 프리미엄폰’ 승부수

LG전자는 5세대(5G) 통신용 스마트폰 LG 벨벳으로 승부수를 던진다. 4300㎃h 배터리, 퀄컴의 5G 칩셋인 스냅드래곤 765 5G가 탑재됐고 후면 카메라 3개와 플래시가 물방울이 떨어지는 모양을 한 ‘물방울 카메라’ 디자인이 특징이다. 전면 디스플레이의 좌우 끝이 완만하게 다듬어진 3D 아크 디자인을 채택해 소비자가 폰을 쥘 때 느낌이 좋도록 했다.

특히 이 폰은 사진 촬영이나 게임을 좋아하는 고객층을 노린다. 이 폰에는 삼성전자의 4800만 화소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브라이트 GM2’가 탑재됐는데 이미지 센서 성능이 높아지면 어두운 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빛을 최대한 모아 밝게 촬영된다.

또한 저조도 환경에서 4개 화소를 하나로 묶어 촬영하는 ‘쿼드비닝’ 기술을 적용해 어두운 곳에서도 사진을 선명하게 찍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LG 듀얼 스크린’과 ‘스타일러스 펜’ 등 별도로 판매되는 장치 지원 기능도 담겼다. LG V50이나 V50S처럼 두 개의 화면을 활용할 수 있다. 화면은 6.8형, 너비는 74.1㎜이다. 게임을 좋아하는 소비자는 별도의 스크린을 구입한 뒤 기존 스마트폰 본체에 하나의 스크린을 더 붙여서 쓸 수 있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14일까지 예약 판매를 실시하고 오는 15일 정식 출시한다. 출고가는 89만9800원이다. 색상은 오로라 화이트, 오로라 그레이, 오로라 그린, 일루전 선셋 4종이다.

2년 후 반납한 뒤 계속 LG폰을 쓰겠다는 소비자라면 반값에 구입(사실상 임대)할 수 있고 이동통신사와 연계한 요금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폰 값은 0원이 된다. 하지만 5G 통신망이 완전히 구축되지 않은 지역이라면 최소 2년간 2~3만 원 요금을 더 내야 하고 LG폰을 신뢰하지 않는다면 이 폰을 사용했던 소비자로부터 체험을 듣고 구입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도 중저가 전략

애플은 4년 만에 보급형 스마트폰 모델인 ‘2세대’ 아이폰SE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지난 6일부터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LTE 전용이다.

아이폰SE는 앱 구동이 역대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빠르고 동영상 4K(가로축 화소 수가 4000개가량으로 비교적 화질이 높음) 촬영이 가능하다. 영상 촬영이나 게임을 즐기려는 소비자에게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1은 최신 A13 바이오닉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전면에 700만, 후면에 1200만 화소 카메라가 달렸다. 애플은 “A13 바이오닉은 초당 5조 회의 연산이 가능한 전용 8코어 뉴럴 엔진, CPU에 적용된 두 개의 머신 러닝 가속계가 적용됐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나 LG전자의 최신 폰이 3000~4000만 이상의 화소 카메라와 고성능 이미지 센서가 내장되는 것에 비하면 사양이 낮은 편이다. 다만 사진을 찍다가 촬영 버튼을 길게 누르면 즉시 동영상 촬영으로 전환되는 ‘퀵 테이크’ 기능이 적용된 게 강점이다.

사용방식과 크기는 복고풍이다. 아이폰 6~8에 적용됐던 4.7인치 디스플레이에다 페이스 ID 대신 지문인식 방식의 터치 ID를 지원하는 홈 버튼을 탑재했다. 용량과 가격은 64GB 53만9000원, 128GB 60만5000원, 256GB 74만8000원이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프로덕트 레드 3종이다.

애플은 배터리 용량에 대해 홈페이지에서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1800㎃h 정도로 보고 있다. 배터리 용량만 보면 LG 벨벳의 절반 이하다. 필 쉴러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은 “A13 바이오닉의 선도적인 성능 덕분에 탁월한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A 시리즈 잇따라 공개

삼성전자는 7일 중저가 모델 ‘갤럭시 A51 5G’와 갤럭시 A31를 국내에 출시했다. A51은 5G, A31은 LTE 전용으로 나온 모델이다.

A51 5G에는 후면 쿼드(4개) 카메라와 6.5형의 대화면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45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후면에 4800만 화소 카메라, 500만 화소 카메라(접사용), 123도 화각의 12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 아웃 포커싱 효과를 내는 심도 카메라가 달렸다. 셀카용 전면 카메라는 3200만 화소다. 흔들림을 방지하는 ‘슈퍼 스테디’를 지원한다. 가격은 57만2000원이다. 삼성전자는 조만간 64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가 달린 ‘A71 5G’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

LTE 통신망을 선호하는 소비자라면 갤럭시 A31에 눈길을 돌릴 만하다. 가격은 37만4000원이다. 후면 쿼드 카메라(4800만 화소의 광각 등)와 5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LTE 통신을 쓰면서 고화질의 사진 촬영을 즐기며 배터리 충전을 자주 하지 않는 소비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스마트폰] 이미지 크게 보기 click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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