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코로나·5G 불만 덕에…LTE용 아이폰11 상반기 최고 인기폰 등극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조사 결과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0-08-18 18:51:19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비교적 저렴한 가격 LTE폰 선호
- 상위 10위권 내 무려 6개 차지

- 단말기 제조사 5G폰 가격 낮춰
- 삼성 갤럭시노트20 5만 원 내려
- LG 50만 원대 Q92 출시 예정

올해 상반기에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5G폰이 아니라 LTE폰이었다. 5세대(5G) 이동통신의 커버리지(통신가능 지역)가 15% 안팎에 불과한 데다 5G 이동통신의 체감 이용요금이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동통신사 대리점에서 5G를 개통하면 기기가격을 포함해 한 달에 9만~11만 원의 통신이용료를 지출해야 한다.
   
아이폰11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LTE용으로 출시된 애플사의 아이폰11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출고가 기준으로 99만 원(64GB)이었고 네트워크는 ‘LTE-A Cat.19’와 와이파이6를 지원한다. ‘LTE-A Cat.19’란 LTE 규격 가운데에서도 가장 빠른 축에 속하는 네트워크망을 지원한다는 의미다. 와이파이6는 LTE보다 8배 빠른 최대 9.6Gbps 속도를 구현한다.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LG유플러스 종각직영점에서 열린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0’ 미스틱 핑크 모델 출시기념 ‘핑크 미 업’ 행사에 참석한 1호 고객 이현진 씨가 휴대전화를 개통하고 있다. 연합뉴스
LTE폰인 아이폰11(지난해 9월 출시)이 5G폰을 대거 제치고 국내에서 판매 1위를 차지한 것은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소비자 지갑이 얇아진 데다 지난해 4월부터 추진된 5G 상용망 구축 작업이 지지부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산·울산·경남의 5G망 구축 작업은 도시철도와 번화가 일대의 야외에서만 이뤄진 상황이다.

올해 상반기 국내 판매 순위 10위 가운데 LTE폰은 무려 6개가 포함됐다. 1위인 아이폰 11을 포함해 삼성전자 갤럭시A50(5위), 아이폰SE2(6위), 갤럭시A30(7위), 아이폰11 프로(8위), 갤럭시A10e(10위)가 10위 안에 각각 들었다.

삼성전자가 LTE를 지원하는 갤럭시A 시리즈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지 않았음에도 이 폰들이 많이 팔린 점을 고려하면 소비자에게 5G가 큰 매력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2위는 갤럭시A90 5G, 3위는 갤럭시S20 플러스, 4위는 갤럭시S20 5G였다. 반면 지난해 상반기에는 5G를 지원하는 갤럭시S10 5G가 1위를 차지했다. LTE를 지원하는 아이폰XS는 3위에 그쳤다.

올해부터 스마트폰 단말기 제조사들은 스마트폰 가격을 약간 낮춰 5G폰 판매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언팩 행사를 열어 갤럭시노트20 시리즈를 공개했다. 조만간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전작인 갤럭시노트10 시리즈보다 5만 원가량 가격을 낮췄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부터 70만 원대의 매스 프리미엄 5G폰인 LG벨벳을 판매하고 있고 조만간 5G 보급형 스마트폰인 Q92를 50만 원대에 출시할 예정이다. 애플 역시 5G용 아이폰12 시리즈 출시를 예년보다 한 달가량 출시 시기를 늦출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단말 제조사가 5G폰을 대거 출시하더라도 5G망이 미비해 소비자들은 가격대가 낮은 LTE폰을 선호할 가능성이 많다. 게다가 코로나19 여파가 국내외에서 지속돼 소비자 지갑이 더욱 얇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기준으로 부울경의 5G 품질은 좋지 않은 상황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올해 상반기 5G 이동통신 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보면 부산과 울산의 LTE 전환율(다운로드)은 각각 5.73%, 8.17%였다. 울산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 부산은 대구(7.79%), 서울(7.20%)에 이어 세 번째다. LTE 전환율이란 5G를 쓸 때 접속이 제대로 되지 않아 LTE로 전환되는 비율이다. 이 과정에서 끊김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

부산 도시철도에서는 최근 5G망 구축이 완료됐지만 도시철도와 같은 역할을 하면서 직장인의 출·퇴근용으로 이용되는 부산김해경전철, 동해선(부산 부전~일광)에서는 5G망 구축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3. 3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4. 4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5. 5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6. 6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7. 7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8. 8[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9. 9“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10. 10동부산 시민 만난 전재수 “산은 유치·동남투자공사 동시 추진”
  1. 1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2. 2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3. 3민주 “조희대 국정조사 실시”…국힘 “탄핵보다 더 비열”
  4. 4국힘 “공소취소 특검 전에 3+1 조작 특검 국조부터”
  5. 5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6. 6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7. 7"농지조사 송 장관이 제안" 이 대통령에 野 "불리해지니 장관 탓"
  8. 8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9. 9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10. 10김지용 중수청장, 또다시 국무회의 참석
  1. 1“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 무상 교체 방침(종합)
  3. 3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최병호
  4. 4내년 상반기 재가동…한빛 등 7기도 연장 속도(종합)
  5. 5부산시 벤처펀드 받은 유망기업 ‘쑥쑥’…IPO 도전
  6. 6강연 통역하고 요금 모니터링…관광·마이스산업 AI 바람
  7. 7“임기내 부산 1호 유니콘기업, 기업공개 2건 목표”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27일
  9. 9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10. 10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무상교체 방침
  1. 1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2. 2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3. 3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4. 4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5. 5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6. 6[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7. 7동부산 시민 만난 전재수 “산은 유치·동남투자공사 동시 추진”
  8. 8“국제신문 회생 더이상 미룰 수 없어”…전재수 시장, 지광에 공식서한 보내
  9. 9[한 손 뉴스] 변호사 업무 재개한 홍준표, 대선 경선 관계자 변호 맡아(종합)
  10. 10법원 “부하직원 횡령, 감독 안 한 상급자 견책 정당”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3. 3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4. 4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5. 5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6. 6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7. 7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8. 8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9. 9[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10. 10[뭐라노] 아직도 '그들만의 체전'?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