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뜰폰 가입 땐 유심 구입하고
- 전용 사이트서 절차 진행해야
알뜰폰 회사들이 통신 소비자의 동영상 소비가 대폭 늘어나자 데이터 제공량을 늘리는 상품을 내놓고 있다. 통신사 약정기간 만료를 앞뒀거나 약정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위약금 발생액이 적다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와 같은 이동통신사 서비스 대신 알뜰폰에 가입해볼 만하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지갑이 얇아졌다면 더욱 그렇다.
알뜰폰은 이동통신사 통신망을 빌려 서비스 상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통신업체 상품의 애칭이다. 알뜰폰 회사는 마케팅비, 기지국 및 대리점·직영매장 운영비 지출이 없어 싼 값에 통신상품을 제공하며 대부분 무약정이다. 알뜰폰은 이동 통신망을 빌려 쓰기 때문에 전송 속도나 지연 등 통신 품질은 이통사 서비스와 같다.
알뜰폰 가입은 주로 비대면으로 이뤄져 다소 불편한 게 흠이다. 그러나 한나절 또는 반나절만 고생하면 한 달 2만~4만 원, 2년 기준으로 48만~96만 원을 절약할 수 있다. 직장인이라면 하루 휴가를 내거나 미리 가입 준비를 해 가입 소요 시간을 줄인다.
먼저 ▷유심(USIM, Universal Subscriber Identity Module) ▷사용할 휴대폰(알뜰폰 회사에서 구입도 가능) ▷신용카드 또는 공인인증서 ▷통장(계좌번호)을 준비한다. 유심은 휴대폰 가입자 식별 모듈이라는 뜻으로 통신망에 접속하는 메모리 카드 모양의 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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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뜰폰을 개통하려면 가입하려는 통신사망에 따른 유심을 준비해야 한다. 왼쪽부터 3G 옛 유심, 일반 유심, 나노 유심 등. |
유심은 선불 유심과 후불 유심으로 나뉜다. 선불 유심은 일정 기간 통신료를 약정하고 그 범위 내에서 이용한다. 이와 달리 후불 유심은 통신 서비스를 사용한 뒤에 요금을 낸다. 일반적으로 후불 유심을 많이 사용한다. 유심은 크기와 기능에 따라 일반 유심, 나노 유심 등이 있고 편의점에서 나노 유심(버스카드, 직불 기능 탑재)을 구입하면 개당 8800원이다.
유심은 인터넷 쇼핑몰, 통신사 홈페이지, 홈플러스 및 우체국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버스카드나 티머니 등을 폰으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나노 유심은 필요 없다. 또 사용하지 않는 공(空) 유심이 있다면 통신사 대리점에 가서 초기화해 사용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KT 유심이 있다면 KT 플라자에 가서 초기화를 요청하면 된다. 다른 통신사 유심을 초기화하는 것에 대해 각 대리점은 꺼릴 수 있다. 유심 초기화를 위해 시간과 비용을 들이는 것보다는 유심을 구입하는 게 경제적이다.
유심을 구입할 때에는 KT망을 쓸 것인지, SKT망을 쓸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유심과 통신망은 회사별로 최적화돼 있기 때문이다. 알뜰폰 회사에 따라 3개월 이상 유지하면 유심비를 받지 않는다.
유심이 마련됐다면 ‘알뜰폰 허브(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운영)’를 비롯한 알뜰폰 통신회사 사이트에 접속해 가입 절차를 진행한다. 본인 인증을 위해서는 신용카드나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다. 통신 회사에 따라서는 BC카드(신용카드) 등을 통한 본인 인증만 가능하고 ‘마스터카드’나 체크카드를 통한 인증을 인정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개인 범용 공인인증서(연 4400원)’에 가입해야 한다. 본인 인증 외에도 통신 가입시 은행 계좌번호를 요구한다.
알뜰 통신사에서 유심을 택배로 구입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셀프 개통 방식으로 당일 개통도 가능하다. 번호 이동을 하는 경우에는 자신이 가입해 있는 통신회사에 해지 절차를 별도로 밟지 않아도 된다. 알뜰폰 회사 상품에 가입하는 즉시 기존 회사와의 계약은 해지된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알뜰폰 가입 요령(후불 유심 기준) |
1. ‘알뜰폰 허브’ 사이트에서 본인에게 맞는 서비스와 통신사 확인 |
2. 가입하려는 통신사망에 따른 유심 준비 |
3. 본인 인증 준비: 개인 범용 공인인증서 또는 신용카드 지참, 계좌번호 준비 |
4. ‘알뜰폰 허브’ 사이트나 개별 알뜰폰 홈페이지에서 가입절차 개시 |
5. 유심을 폰에 끼워 넣고 2, 3번 전원 켰다 껐다 반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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