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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강의용 태블릿·스마트폰, 녹화·저장용량·화면 3박자 갖춰야

갤럭시Z폴드2 편리한 사용 강점, 갤럭시노트10·20도 청강 가능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0-12-08 20:08:12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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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V50시리즈 듀얼 스크린
- 수업 들으며 검색 등에 편리
- 아이패드 미니는 휴대에 용이
- 예비 대학생 선물로 고려를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지지 않으면서 내년도 대학 신입생 역시 비대면으로 대학 생활을 시작해야 할 가능성이 커졌다. 새 모바일 단말기를 구입하려는 예비 대학생이라면 비대면 강의를 효율적으로 청취할 수 있는 기기를 주목할 만하다.

강의 청취용 스마트 단말에는 동영상 녹화 기능이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하고 저장 용량도 커야 한다. 또 강의 청취에 불편하지 않은 화면 크기도 갖춰야 한다. 노트북으로도 동영상 강의를 들을 수 있지만 녹화 기능이 지원되지 않는 제품이 많고 책상에 놓으면 자리를 많이 차지해 교재까지 펼쳐두고 학습기에는 불편하다. 자녀나 친지가 내년 초 대학에 입학한다면, 노트북보다는 비대면 강의에 효과적인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을 선물하는 게 실용적일 것으로 보인다.
한 소비자가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갤럭시노트20을 사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동영상 녹화 가능한 단말은

모든 모바일 단말이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녹화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이용하는 프리미엄 제품에서 주로 가능하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제품 가운데에서는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2에 이 기능이 적용됐다. 갤럭시Z폴드2를 책상에 가로로 놓고 폰을 반쯤 접으면 동영상 강의 녹화와 청취에 유용하다. 강의를 청취할 때 ‘화면 녹화’를 누르면 실시간 강의가 저장된다. 별도의 거치대가 없어도 되는 게 장점이다. 다만 갤럭시Z폴드2는 출고가가 200만 원대 중반으로 비싸고 저장 용량이 256GB(저장 용량 확장을 위한 SD 카드 미지원)에 불과하다.

갤럭시노트 10과 노트20 시리즈, 갤럭시 S20에서도 화면 녹화가 가능하다. 삼성전자의 ‘실속폰’ 시리즈 가운데 갤럭시A90과 A80에서, 태블릿에서는 갤럭시 탭S6(라이트), 탭S7에 화면 녹화가 적용됐다. 화면 녹화 기능은 와이파이 등을 설정할 때처럼 손가락을 스마트폰 화면에 대고 화면 위에서 아래쪽으로 그으면 메뉴가 나타난다.

화면 녹화 기능과는 별도로 갤럭시노트 20 시리즈에서는 실시간 녹음 기능과 스마트폰에 탑재된 ‘삼성 노트’를 활용하면 유용하다. 녹음을 하면서 삼성 노트에 중요한 부분을 필기한 뒤, 노트에 필기했던 부분을 S펜으로 클릭하면 그 부분의 강의 음성이 재생되는 ‘오디오 북마크’를 지원한다.

LG전자 스마트폰과 태블릿 제품에도 화면 녹화 기능이 있다. 듀얼 스크린을 함께 판매하는 LG V50과 V50S에서 이 기능이 적용됐다. 듀얼 스크린을 활용하면 동영상 강의 녹화와 청취 때 더욱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기기를 가로로 놓고 듀얼 스크린을 본체와 직각으로 만들면 위쪽 스크린으로는 강의를 들을 수 있고 본체에서는 급한 검색이나 메시지 처리도 가능하다.

LG벨벳에서 이 기능을 활용하려면 듀얼 스크린과 스타일러스 펜을 추가로 구입하면 된다. LG벨벳을 이용해 듀얼 스크린에서 동영상을 작동하도록 하고 본체에서는 메모 앱(Nebo for LG)에 스타일러스 펜으로 필기할 수 있다. 실속폰 중에서는 LG Q92가, 태블릿 제품에서는 LG G패드가 ‘화면 녹화’를 지원한다.

아이폰에서는 실시간 동영상 녹화를 ‘화면 기록’이라 부른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현재 판매되는 거의 모든 아이폰에서 이 기능이 지원된다. 폰 설정에서 ‘제어 센터’를 찾고 여기에서 화면 기록을 선택해 자주 쓰는 기능으로 활용하면 된다. 현재 판매 중인 애플 태블릿 제품도 ‘화면 기록’을 지원한다. 중고 제품을 구입한다면 ‘화면 기록’이 지원되는지 먼저 따져야 한다.

■저장 및 배터리 용량도 따져야

LG벨벳에 듀얼 스크린과 스타일러스 펜을 사용한 모습.
모바일 단말기에서 동영상 강의를 청취하기 위해서는 화면 크기도 적정 이상이어야 한다. 화면 녹화나 화면 기록을 지원하는 단말기는 대체로 프리미엄폰이고 이들 기기는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용량이 크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 다만 일부 제품은 화면 크기가 작아 강의 청취용으로는 아쉬운 면이 있다. 특히 아이폰SE(2세대)는 디스플레이 크기가 4.7형(대각선 길이 인치 기준)에 불과하다.

동영상 녹화를 할 때는 배터리가 많이 소모되므로 배터리 용량은 4000mAh 이상은 돼야 하고 저장 용량도 커야 한다. 세 시간 연강(2시간 40분 강의)을 녹화한다면 저장 용량은 1.45GB(해상도 1230×540 기준)를 차지한다. 사려는 제품의 저장 용량이 작더라도 저장 용량 확장을 지원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LG Q92는 2TB(1TB는 1024GB)까지,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최대 1TB까지 확장을 지원한다.

스마트폰 대신 태블릿을 강의 청취용으로 활용하려면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가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패드 미니는 무게 300g으로 비교적 가벼워 휴대하기 쉽고 화면 기록 기능도 지원하며 가격도 50만~60만 원선으로 비교적 저렴하다. 다만 저장 용량은 64~256GB에 그친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동영상 녹화기능 앱 갖춘 주요 단말기 현황

제조사

단말기 분류

기종

특징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2, Z플립 5G

폴더블폰

스마트폰

갤럭시노트 10 및 노트 20

S펜 지원 및 탑재

LG전자

스마트폰

LG벨벳, LGV50, V50S

듀얼 스크린 지원

스마트폰

Q92 5G

저렴한 가격, 저장공간 2TB 확장

애플

스마트폰

아이폰 XS급 이상, 아이폰 SE

최신 아이폰은 ‘화면기록’ 지원

태블릿

아이패드 미니 등 대부분 제품

 아이패드 미니는 휴대에 용이

※자료 : 각 제조사 오프라인 매장 판매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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