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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비발디-피아졸라…누구의 ‘사계’가 좋을까

부산시향 16일 정기연주회,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 협연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18-11-07 18:55:36
  •  |   본지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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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사진)가 부산을 찾는다. 늦가을과 어울리는 비발디와 피아졸라의 ‘사계’로 풍성하고 감미로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부산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545회 정기연주회 ‘만추(晩秋)’를 개최한다. 조진주는 이번 공연 협연자로 선정돼 1부 무대를 책임진다.

뛰어난 표현력과 매력적인 음색으로 주목받는 젊은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30)는 예원학교를 거쳐 미국 클리블랜드 음악원에서 유학 중 2006년 몬트리올 국제음악콩쿠르 1위와 관중상을 동시에 수상하면서 세계 무대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콩쿠르 1위(2010), 윤이상 국제콩쿠르 2위(2011), 인디애나폴리스 국제콩쿠르 우승(2014) 등 수상 행진을 이어갔으며 독특하고 창의적인 기획력과 실내악, 해설 음악회 등에 걸친 다양한 활동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조진주가 직접 선곡했다. 바로크 시대 작품인 안토니오 비발디의 ‘사계’ 중 ‘가을’과 탱고 음악 작곡가인 피아졸라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 중 ‘가을’을 제외한 ‘겨울’ ‘봄’ ‘여름’을 연주하며 사계절을 완성한다. ‘탱고 음악의 거장’ 피아졸라는 비발디의 ‘사계’에서 영감을 얻어 이 곡을 작곡했는데, 비발디의 청명한 가을과 대비되는 우울하고 나른한 선율을 탱고 특유 열정적 분위기로 드러낸다.

2부에서 부산시향은 러시아적 우수가 감도는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제2번을 연주한다. 라흐마니노프가 제1번 교향곡 실패 후 10년 만에 재도전한 곡으로, 1908년 러시아에서 직접 지휘하며 초연해 대성공을 거뒀다. 사색적인 듯 신비롭고 음울한 서주는 곡을 관통하면서 특유의 분위기와 긴장감을 조성하고, 마지막 악장은 그동안 등장한 주제와 동기를 힘차게 재현하며 화려하게 마무리한다. 그의 작품 중 가장 사랑받는 곡 중 하나로, 라흐마니노프는 작품 발표 이후 차이코프스키와 함께 러시아 대표 작곡가의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3악장 아다지오가 아름다운 선율로 인기가 높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bscc.or.kr) 참조. R석 2만 원, S석 1만5000원, A석 1만 원, B석 5000원. (051)607-3111~3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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