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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가든의 사계] 나비 닮은 호접난, 꽃 오래 보려면 뿌리에 물 자주 분무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1-30 18:50:19
  •  |   본지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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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초는 사군자 중 하나로 절개나 지조를 상징하기에 승진이나 영전을 축하하는 꽃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선물 받는 사람의 더 큰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가 있어 설 선물로도 적격이다. 특히 호접난은 행복(백색) 기쁨(청색) 사랑(적색) 등 색깔에 따라 의미가 다른데, 개화기간이 길어 선물용으로 많이 사용한다.

호접난은 얼굴의 모양이 나비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공기정화 기능과 아로마 효과가 있어 외국에서는 ‘침실식물’로 침대 머리맡에 두기도 한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혹은 ‘행복이 날아온다’는 꽃말을 가진 호접난은 승진, 개업, 생신 선물로 적당하며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는 선물로도 적합한 고급스러운 꽃이다. 색깔, 상태, 얼굴 개수에 따라 가격이 나뉜다. 한꺼번에 12송이 꽃이 피는 호접난이 가장 고급 난이다. 꽃은 2~3개월 지속하며 관리를 잘하면 1년에 두 번 꽃을 볼 수 있다.

호접난은 발코니, 창가 등 햇빛이 잘 들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키우면 좋다. 15도 이상의 따뜻한 실내에서 잘 자라며 직사광선이 아닌 부드러운 빛이 좋다. 꽃이 지면 꽃대를 밑에서 5㎝가량 남겨 자르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면 다시 꽃을 볼 수 있다.

호접난은 뿌리 습식 식물이므로 건조하게 키우는 것보다는 항상 뿌리가 촉촉하도록 물울 분무해주는 것이 좋다. 컵에 물을 받아 그냥 부어버리면 뿌리가 물을 머금지 못하고 화분 바닥에 고여 세균이 번식하게 되므로 분무를 해주는 것이 가장 좋다. 꽃대, 꽃에 분무하면 개화에 지장을 주니 조심하도록 한다. 온도 차가 심한 겨울철, 여름철에는 아침에 물을 주어 호접난이 죽지 않게 한다.

호접난 식재는 흙 대신 바크(나무 껍데기)를 이용한다. 바크는 머금고 있는 수분이 많아서 난 심기에 적당하다. 바크만 넣으면 화기가 무거워질 수도 있으니 플로랄폼이나 스티로폼을 이용해 화분의 3분의 1까지 채운 뒤 호접난을 안착시키고 사이사이에 바크를 채워준다. 호접 뿌리를 감싸고 있는 플라스틱 받침은 되도록 제거하지 않고 심는다.

꽃대를 일자가 아닌 부채꼴 형태로 식재하며,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해 고정된 주핀과 와이어는 제거하고 다래 넝쿨이나 대나무 등 자연가지로 고정해야 더욱더 멋스럽다. 이때 자연가지를 뿌리 깊숙이 꽂고 호접난 꽃대 밑까지 가죽끈이나 오아시스 와이어로 잘 고정해 꽃대가 처지지 않도록 한다.

호접난을 포장할 때는 한복 안감으로 많이 쓰이는 원단이 저렴하며 색상이 다양하고 만지기 쉬워 초보자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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