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색 록 페스티벌 ‘제5회 연자절’
- 김수지 작가 첫 개인전 30일까지
- 광안리 추억 담은 2인전 등 다채
◇ 공연
■베조드 압두라이모프 부산 리사이틀
세계가 주목하는 피아니스트 베조드 압두라이모프의 부산 리사이틀이 오는 16일 오후 3시 부산콘서트홀(부산진구 연지동)에서 열린다. 만 18세의 나이로 런던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그는 뉴욕 필하모닉,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등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최신 음반 ‘Inferno’ 발매 기념 투어의 연장선에서 마련한 공연으로, 브람스 드뷔시 스트라빈스키 등의 음악을 들려준다.
■굿카펜터스-제5회 연자절
부산의 인디 레이블 ‘굿카펜터스’가 오는 15일 오후 5시 복합문화공간 유기체(부산 수영구 민락동)에서 ‘제5회 연자절’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문화기획자이자 굿카펜터스 대표인 정연자가 매년 자신의 생일인 8월 15일에 여는 음악 공연이다. 음악 팬 사이에서는 개성 강한 인디 음악가들의 무대를 만날 수 있는 이색 록 페스티벌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는 ‘깨비형과 방망이들’‘김세형과 들꽃’ ‘포바틀즈’ ‘잼 파티’ 등 국내 인디 뮤지션과 ‘퍼빅 본’ ‘니키 보리반’ ‘시로스트’ 등 일본 인디 뮤지션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공연장에서는 5회 행사 개최를 기념해 엽서 키링 스티커 등 굿즈도 판매한다.
◇ 전시
■다솔 조조-03-16/9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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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지 작가의 ‘Peeled Skin’(위)과 김주은 작가의 ‘발등’.
카린갤러리, 낭만시간연구소 제공 |
미광화랑(수영구 민락동)에서 부산의 청년 작가 다솔-조조 2인전 ‘03-16/91-04’를 개최했다. 어린 시절 광안리에서 성장한 두 작가가 하나의 장소를 서로 다른 기억과 시선으로 바라보며 풀어낸 전시로, 전시 제목은 두 사람이 광안리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 시기를 숫자로 표현한 것이다.
두 작가는 중학교 시절부터 함께 학교에 다닌 친구로, 현재 같은 작업실을 쓰고 있다.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지만 서로 다른 조형 세계를 추구하고 구축한 두 사람은 익숙한 장소를 마주하며 하나의 공간이 사람마다 어떻게 다른 의미로 남을 수 있는지 각자의 방식으로 보여준다. 17일까지.
■이동근-산복도로 사진/모던시티-좌천아파트
나숨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나숨갤러리(부산 동구 범일동)에서 국내 대표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이동근 초대전을 마련했다. 좌천아파트는 나숨갤러리가 자리한 성북고개 바로 아래에 위치한 곳으로, 이동근 작가가 2012년부터 그곳의 삶을 카메라에 담아왔다. 전시에는 좌천아파트 사람들의 옛 사진으로 이루어진 아카이브 ‘좌천아파트-기억의 정원’ 연작 시리즈와 그곳의 역사 사회 사람 등을 담은 연작 ‘모던시티-좌천아파트’ 등이 소개됐다. 21일까지.
■강윤주 김세림 김주은-흔(한)적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2000년대생 작가 강윤주 김주은 김세림의 전시가 오는 23일까지 낭만시간연구소(동구 초량동)에서 열린다. 전시 제목은 ‘흔한 적’과 ‘흔적’의 두 가지 의미에서 출발한다. 3명의 작가는 우리 가까이에 있지만 너무 익숙해 쉽게 알아차리지 못하는 불안과 상처, 그 이면의 존재를 ‘흔한 적’으로 바라보고 그것이 지나간 뒤 우리에게 무엇을 남기는지 생각하게 되는 작품을 선보였다. 낭만시간연구소가 지역의 신진 작가를 발굴해 소개하는 공모 프로그램 ‘2026 낭만! 처음, 전시’를 통해 마련한 전시이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이며, 네이버로 예약해야 한다.
■김수지-KEEPSAKES
카린갤러리(해운대구 중동)가 김수지 작가의 첫 개인전을 개최했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형성된 작가의 디아스포라적 경험을 바탕으로 기억과 시간,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를 탐구한 그의 신작들을 만날 수 있다.
작가는 17세기 네덜란드 바니타스 정물화의 상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레이어를 쌓고 지우는 과정을 통해 현실과 상상, 추상과 구상이 하나의 화면 안에서 교차하는 독창적인 회화 세계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관람객에게 기억과 시간, 존재에 대한 사유를 이어갈 수 있는 여백을 제안한다. 오는 30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