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톨게이트의 ‘중앙동 건축 아카이브’ 전시 작품. 부산문화재단 제공 |
- 건축아카이브·청년작가 개인전
- 순수함 둥실… 풍선 소재 전시도
■남윤서 -나의 첫골은
남윤서 작가의 첫 개인전이 부산교육대학교 한새갤러리에서 마련됐다. space bv와 공동 기획한 이번 전시는 축구를 향한 작가의 오랜 관심이 회화와 디지털 작업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소개한다. 2006년생인 남윤서 작가는 한국조형예술고를 졸업한 발달장애 청년 작가이다. KT&G상상마당 ‘오버 더 레인보우’, 실학박물관 개관 15주년 기념 특별전 ‘그림으로 다시 쓰는 자산어보’, 청주공예비엔날레 특별전 등에 참여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축구를 꾸준히 관찰하고 이를 작업으로 펼쳤다. 경기장의 열기와 선수의 모습, 축구공을 둘러싼 상상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을 통해 축구가 어떻게 이미지로 구현되고 확장되는지 흥미롭게 살펴볼 수 있다. 오는 10일까지.
■톨게이트-중앙동 건축 아카이브
(재)부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한성1918(중구 중앙동) 1층 청자홀에서 ‘중앙동 건축아카이브’가 열렸다. 한성1918 BCP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톨게이트(양상훈 김진우 김희창 천일해)의 프로젝트 결과 전시로, ‘집’을 주제로 한 설치 작품을 전시했다. 톨게이트는 공예, 3D 모델링, 사운드 디자인 등 서로 다른 분야의 창작자들이 모여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창작 활동을 펼치는 팀이다. 이들은 전시에서 ‘집으로 가는 길’ ‘living room(거실)’ ‘home(집)’ 등 3개 구역으로 나눠 집으로 향하는 여정을 그리며 “단순한 장소를 넘어 그 이상의 의미로 서로를 붙들 수 있을 만큼의 무게를 함께 지는 ‘집’”의 의미를 전하고자 한다. 전시는 12일까지 열리며, 13일에는 한성1918 입주작가 톨게이트와 나나펠릭스가 함께 하는 파티가 진행된다.
■최여정-어느 집
 |
|
최여정 작가의 작품 '잔불' 전경. |
PH갤러리(기장군 기장읍)에서 최여정 작가의 개인전이 개최됐다. 작가는 부산대 미술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낭만시간연구소 허먼갤러리 등에서 전시를 열며 주목받은 청년 예술가이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경계에 서서 타인의 일상을 들여다본 작품을 선보였다. 자신의 경계를 지킨 채 멀리서 바라본 재즈 피아노를 치는 사람, 저녁 포장마차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 지하철에서 곯아떨어진 사람 등의 모습을 통해 생생하게 움직이는 세상을 포착하고자 한다. 14일까지.
■송현화 개인전
 |
| 송현화 작가의 'Magic Airs'. 갤러리 마레 제공 |
갤러리 마레(해운대구 중동)에서 송현화 작가의 개인전을 열었다. 작가는 풍선이란 친숙한 소재를 통해 기억과 시간, 어린 시절 순수한 감각을 회화로 풀어냈다. 작품 속의 풍선은 단순한 사물이 아니라 지나간 시간을 되짚고, 잊고 있던 기억과 감정을 불러오는 매개체로 기능한다. 무채색의 도시 풍경과 선명한 색채의 풍선이 이루는 대비는 일상에서 잊기 쉬운 감각과 감정을 환기하게 한다. 작가는 캐나다 온타리오 예술디자인대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상명대 대학원 예술학과를 졸업했다. 15일까지.
■박소은-살의 기보
박소은 작가의 도자 작업을 선보이는 개인전이 5일 부산프랑스문화원 아트스페이스 1층(해운대구 우동)에서 열린다. ‘살의 기보’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재구성되는 몸을 통해 부드러움이 가진 힘과 불완전한 균형 속에서 발견되는 아름다움을 탐구한 전시다. 작가는 도자와 금속을 결합한 조각과 모빌 작품을 통해 몸이 균형을 유지하고 변화하는 과정을 표현하며 그 속의 아름다움을 드러내고자 했다.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6 K-Art 청년 창작자 지원사업’으로 마련했다. 29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