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자(自-0) 일업(木-9) 얻을 득(
彳-8)
2016년, 촛불혁명이 일어나는 동안에도 JTBC를 제외한 나머지 방송사는 미망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과오를 되풀이하고 있었다. 특히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는 이명박 정부 때부터 권력의 하수인 노릇을 하면서 현실과 진실로부터 국민의 눈과 귀를 철저하게 가리는 데 힘썼다.
그 결과, 스스로 적폐가 되어 국민들로부터 철저하게 외면받고 청산 대상이 되었다.
10여 년 동안 ‘권력의 시녀’ 노릇을 하며 독립성과 자율성을 스스로 내던져버린 지상파 방송사들은 여전히 그 관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더 이상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는 시절이 되었음에도 여전히 편파적인 보도를 하면서 퇴행을 거듭하고 있으니 말이다. 어쩌면 아무런 강요도 압박도 받지 않기에 몸에 밴 퇴행이 오히려 자연스럽게 도드라져 나오는 것은 아닐까?
오래도록 지상파라는 우위를 안정적으로 누렸던 까닭에 창조적이고 도전적인 발상을 굳이 해야 할 이유가 없었던 그들은 이제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 뉴스 보도는 불신을 받고 예능과 드라마는 JTBC를 비롯한 종편들에 위협받는 것을 넘어서 잠식되고 있으니. 급기야 2026년부터 2032년까지 네 개 동·하계 올림픽 중계권 협약을 JTBC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단독으로 맺기에 이르러 지상파 3사는 줄 끊어진 그네 신세가 되었다.
지상파 3사를 회원사로 둔 한국방송협회(회장 박정훈 SBS 사장)는 곧바로 성명서를 발표하며 “JTBC의 단독 중계로 인해 무료 직접수신을 택하고 있는 국민이 올림픽 중계로부터 배제되며 ‘보편적 시청권’을 거스른다”면서 비판했다. 이야말로 厚顔無恥(후안무치)요 賊反荷杖(적반하장)이다. 지상파 방송사들이 언제부터 국민의 보편적 시청권을 중시했다고? 비판이라기보다는 전혀 타당성도 설득력도 없는 볼멘소리일 뿐이며 때늦은 몸부림에 지나지 않는다.
그 모두 自業自得(자업자득)이요 因果應報(인과응보)다. ‘되돌아온다’는 도의 움직임은 쉰 적도 멈춘 적도 없다. 고전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