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정천구의 도덕경…민주주의의 길 <418> 自業自得

자신이 저지른 일은 고스란히 돌려받는다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6-13 20:02:02
  •  |   본지 2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스스로 자(自-0) 일업(木-9) 얻을 득(彳-8)

2016년, 촛불혁명이 일어나는 동안에도 JTBC를 제외한 나머지 방송사는 미망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과오를 되풀이하고 있었다. 특히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는 이명박 정부 때부터 권력의 하수인 노릇을 하면서 현실과 진실로부터 국민의 눈과 귀를 철저하게 가리는 데 힘썼다.

그 결과, 스스로 적폐가 되어 국민들로부터 철저하게 외면받고 청산 대상이 되었다.

10여 년 동안 ‘권력의 시녀’ 노릇을 하며 독립성과 자율성을 스스로 내던져버린 지상파 방송사들은 여전히 그 관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더 이상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는 시절이 되었음에도 여전히 편파적인 보도를 하면서 퇴행을 거듭하고 있으니 말이다. 어쩌면 아무런 강요도 압박도 받지 않기에 몸에 밴 퇴행이 오히려 자연스럽게 도드라져 나오는 것은 아닐까?

오래도록 지상파라는 우위를 안정적으로 누렸던 까닭에 창조적이고 도전적인 발상을 굳이 해야 할 이유가 없었던 그들은 이제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 뉴스 보도는 불신을 받고 예능과 드라마는 JTBC를 비롯한 종편들에 위협받는 것을 넘어서 잠식되고 있으니. 급기야 2026년부터 2032년까지 네 개 동·하계 올림픽 중계권 협약을 JTBC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단독으로 맺기에 이르러 지상파 3사는 줄 끊어진 그네 신세가 되었다.

지상파 3사를 회원사로 둔 한국방송협회(회장 박정훈 SBS 사장)는 곧바로 성명서를 발표하며 “JTBC의 단독 중계로 인해 무료 직접수신을 택하고 있는 국민이 올림픽 중계로부터 배제되며 ‘보편적 시청권’을 거스른다”면서 비판했다. 이야말로 厚顔無恥(후안무치)요 賊反荷杖(적반하장)이다. 지상파 방송사들이 언제부터 국민의 보편적 시청권을 중시했다고? 비판이라기보다는 전혀 타당성도 설득력도 없는 볼멘소리일 뿐이며 때늦은 몸부림에 지나지 않는다.

그 모두 自業自得(자업자득)이요 因果應報(인과응보)다. ‘되돌아온다’는 도의 움직임은 쉰 적도 멈춘 적도 없다. 고전학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5. 5‘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6. 6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7. 7[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8. 8[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9. 9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9. 9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10. 10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6. 6[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9. 9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