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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에서 본 한국경제] 코트라, 토종 프랜차이즈 해외공략 지원

지난 4월부터 13개 기업 대상

내수한계 극복·성장에 필수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0-06-30 19:57:40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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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피자 등 토종 프랜차이즈 13개사 대표와 코트라 관계자가 지난 4월 16일 프랜차이즈 해외 진출을 위한 협약을 맺으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인도네시아 특전사 부대에서 채택하고 있는 공식 무술은? 미국 버클리대학교 정규 교양과목 중 하나인 한국 토종 무술은? 용무도(龍武道)이다. 용무도는 유도 태권도 합기도 검도 씨름 등 각 종목의 장·단점을 융합해 한국적 종합무도체계로 재구성한 토종 무예이다. 이 용무도가 태권도처럼 세계적인 스포츠로 성장하기 위해 해외 진출에 뛰어 들었다. 이틀 전 대한용무도협회와 코트라가 업무협력약정(MOU)을 맺은 것이다.

코트라는 해외조직망을 통해 용무도 브로셔, 홍보 동영상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용무도를 홍보할 예정이다. 또 용무도 도입을 희망하는 해외 정부 및 기관에 업무를 지원하고 용무도의 해외 가맹도장 모집 활동도 직접 할 예정이다.

기존의 시각으로는 특이한 형태의 사업이다. '상품' 수출의 지원도 아니고, '제조업'의 해외진출을 도와주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이것은 국내 토종 '서비스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코트라에서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맥도날드와 KFC, 스타벅스 같은 글로벌 프랜차이즈가 국내시장을 상당 부분 잠식하고 있지만 우리 토종 프랜차이즈는 해외시장 진출을 생각하지도 못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정보 공개서를 제출한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 177곳 가운데 해외 시장에 진출한 기업은 57곳에 불과하다. 심각한 불균형 구조다. 외국계 프랜차이즈 기업은 우리나라에서 많은 돈을 벌지만 우리는 해외에서 그만큼의 돈을 벌어 들여올 생각을 못했던 것이다.

코트라는 지난 4월부터 토종 프랜차이즈의 해외진출 지원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미스터피자(피자), 크라제버거(수제햄버거), 이철 헤어커커(이·미용), 크린토피아(세탁업), 본죽(죽요리) 등 대표적인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 13개 사의 해외 진출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 그 연장선에서 용무도 지원이 확정된 것이다.

코트라는 시장조사에서부터 시작해 해외진출 전 과정에 걸쳐 종합적인 컨설팅과 마케팅 지원, 현지 매장 운영을 위한 실무 정보 제공 등의 지원을 펼친다. 프랜차이즈산업의 국내 시장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해외 진출이 필수적이고 지금이 적기이다. 한국 여행객들이 해외여행 도중에 코트라의 지원을 받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세계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날을 기대해 본다.

이성권 코트라 상임감사 lsksm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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