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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 칼럼] G20재무회의·월드컵에도 관심을 /안병화

지방선거 다음날 부산서 열리는 행사

선거보도 치우쳐 관심 놓쳐선 안돼

  • 국제신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0-05-25 20:48:43
  •  |  본지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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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최대 관심사인 6·2 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천안함 폭침 사건과 조사결과 발표라는 대형 이슈에 가려 뒷전으로 밀렸어도 후보 등록에 이어 지난 20일부터 선거운동이 시작되자 본격 선거판이 열리고 있다. 언론이 지금 시점에서 중점을 둬야 할 것은 공정선거를 위한 감시와 함께 후보자들의 공약을 비롯한 상세한 정보를 유권자에게 알려주는 것과 지방선거의 중요성을 알려 투표율을 높이는 일일 것이다. 국제신문은 이에 맞춰 선거 종반을 체계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투표율 제고에 관해서 대학생 연대 투표참여 운동을 어느 매체보다도 중요기사로 보도하고, 독특하게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한 의식조사를 실시하여 '2030 투표가 세상을 바꾼다'라는 시리즈를 지난 17일부터 3차례 실었다. 18일자 사설에서도 선관위에 젊은 층 투표율 높이기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하고 있다. 젊은 층이 선거 무관심에서 벗어나 투표에 많이 참여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돼 대학 부재자 투표소 설치와 투표율 제고로 이어지도록 언론도 막바지까지 적극 뒷받침해야 한다.

후보자들의 면면을 알리는 데 가장 중요한 공약을 해부하는 기사가 지난 13일자 양면에 크게 보도됐다. 3월 학계의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매니페스토 평가단이 교육감 후보들의 공약 내용을 1차로 해부한 것인데 후보들 간에 큰 차이점을 발견할 수 없고 실행계획이 의문이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후보들을 비교할 정보에 목마른 유권자들에 큰 도움이 됐다. 뒤이어 부산 경남 광역단체장 후보의 톡톡 인터뷰, 기초 단체장 후보들에 지역 현안 해결방안을 묻는 연속 기획도 차별화를 부각시켰다.

지방선거의 중요성은 여러 번 강조해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됐지만 이번에 드러난 여러 가지 문제점은 선거 후에라도 짚고 넘어가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한 번에 8차례나 투표를 하는 바람에 어느 선거인지 헷갈려 한다거나, 교육감 선거가 정당과 관계가 없어 순번을 추첨으로 정하는 '로또 선거'로 전락한 것 등은 정략에 의한 것이므로 개선될 수 있도록 공론의 장을 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선거가 끝나면 대형 관심사가 기다리고 있다. 바로 6월 3일부터 부산에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가 열리고 11일부터는 축구 팬들을 잠 못 이루게 할 2010 남아공 월드컵이 시작된다. G20 재무장관회의는 부산 유치가 결정됐을 때부터 오는 11월의 정상회의에 앞서 의제를 설정하는 핵심적인 회의이며 세계의 관심이 주목되는 중요한 이벤트라고 대대적인 홍보를 해 왔는데 지금은 이 행사가 언제 열리는지조차 모르는 시민들이 많다. 주최 측의 홍보 미흡에서 기인했지만 국제신문의 관련기사도 지난달 27일 경제면에 '글로벌 금융안전망'이 될 것이라는 짤막한 보도, 지난 13일자 포럼에서 논의된 218억 원 상당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는 머리기사가 거의 전부인 듯하다.

월드컵 축구는 D-100인 3월부터 '나의 월드컵' 시리즈를 시작하여 서서히 분위기를 띄우고 지난 12일 D-30을 맞아 본격 월드컵 체제 특집을 게재하며 구색을 갖췄다. 이에 더해 2002년 온 국민을 '대~한민국'이라는 응원구호로 일체화시켰고 또 2022년 월드컵을 유치키로 결정한 만큼 남아공 월드컵에 더욱 관심을 끌게 할 기획기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된다.
이번에도 사소한 표기문제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앞서 잘못 사용되는 단어를 지적한 바 있고 많이 나아졌지만 외래어 표기에도 정확을 기해야 하겠다. 최근에 보도된 외래어 중에 잘못 쓰인 것을 몇 개 적시해 보자. 가장 많이 나오는 것이 발음기호 æ 와 e의 구분인데 뜻이 완전히 다른 배팅-베팅, 트래킹-트레킹을 혼용한 것을 비롯, 트랜스젠더를 트렌스젠더, 드래곤을 드레곤, 팩토리를 펙토리, 프랜차이즈를 프렌차이즈, 핸드핼드를 핸드헬드, 스태미너를 스테미너로 표기한 것이 있었다. 신문협회의 표기법이 나와 있으니 조금만 신경 쓰면 바로잡을 수 있는 일이다. 언론인

※사외 필자의 견해는 본지의 제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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