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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 칼럼] 북항재개발 해외벤치마킹 현장감 생생 /황영우

공공기관 부산이전 지속적 관심 필요

지역 간 언론 간 상생 불가능할까

  • 국제신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0-07-06 21:15:36
  •  |  본지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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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절기로 들어가는 첫날. 1일자에 동남권 국립부산과학관 부산 설립이 확정되었다는 기사가 실렸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가 주도해서 이루어 낸 성과라고 하였다. 협의회가 설립되기 이전부터 국제신문이 과학관 설립을 위해 노력한 것을 잘 알고 있다. 과학관 유치를 위해 국제신문이 그동안 보여준 노력의 성과여서 더욱 반갑다. 그런데 당일 과학면 2면의 그 많은 기사가 단 한 명의 기자에 의해 작성되었다는 것은 업무의 과부하가 아닐까 염려된다.

지역대학 상권 진단은 의미 있는 분석기사다. 불패신화처럼 보였던 부산대 상권의 노화를 지적한 것은 현장취재를 통한 생생한 분석 결과라고 판단된다. 또한 경성대·부경대 상권은 정체성을 찾아야 한다는 기사가 덧붙여져서 더욱 이러한 판단을 갖게 된다. 기획시리즈로 민선 5기 신 자치시대에 대한 연재는 시의적절한 것이다. 부디 민선 5기가 끝났을 때의 평가가 이전보다는 발전했다는 내용이기를 기대해 본다.

2일자를 보면 공공기관 부산 이전에 관한 내용이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부산으로 내려올 인원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분양 수요를 알 수 없다"고 했다. 그래서 대연지구 분양을 늦출 수밖에 없단다. 이해가 안 된다. 분양 시기는 사업 환경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다. 하지만 부산에 올 인원이 분양 시기를 늦출 정도로 큰 변동 폭이라면 향후 혁신도시 자체의 전망도 보장할 수 없다. 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대목이다.

부산교육감 선거는 아직도 화제를 낳고 있다. '부산교육 임혜경호 출범, 기대 반 우려 반 - 여러 방안을 검토해 다음 달이면 해법을 내놓을 것'이라고 한다. 정말 기대 반, 우려 반이다. 부산의 타 언론에서도 이와 유사한 보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임 교육감께서는 알고 계셔야 할 것 같다. 언론과의 밀월기간이 그리 길지 않을 터이니까.

'월드컵 열기만큼 후끈했던 연극무대'에 대한 기사는 오랜만에 보는 예술분야의 Overview이자 Review였다. 그동안 Preview에 그쳤던 기사에서 탈피한 것이다. 연극별 특징을 기술하고, 수상 결과와 심사평까지 게재하여 연극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적절했다. 3일자 '대연동 샘터교회의 10년째 독서교육 헌신' 기사는 눈을 크게 뜨게 했다. 일반적으로 교회라는 공간은 폐쇄적이다. 출입이 자유롭다고 하지만 실상은 거리가 있다. 교회에서 책 읽는 법을 가르친다니 담임목사님에게 감사기도를 드린다. 미국의 대부분 교회가 종교적 색채를 떠나 지역사회의 커뮤니티 센터(Community Center)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을 본받을 필요가 있다.

'북항재개발 해외벤치마킹 현장을 가다'에서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사례는 제대로 된 현장조사 기사이다. 뉴질랜드 전체 마리나 시설이 34곳, 오클랜드에만 12곳. 요트면허제도 자체가 없고, 어릴 때부터 학교에서 요트나 보트를 배워서 다 탈 수 있다고 한다.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한 후보의 공약 중 '세계적인 해양청소년 문화메카 조성'이라는 것이 있었다. 딱 떨어지는 부산의 미래발전전략이다. 부산의 해양관련 산업을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부산시와 부산교육청이 필수적으로 정책공유를 해야 할 부문이다.

신문의 한쪽 귀퉁이에 매일 자리하는 '어제와 오늘' 칼럼은 옛 생각으로 한 번씩 미소 짓게 한다. 홍수환 밴텀급 챔피언 등극(1974. 7. 3)에 이은 카라스키야와 4전 5기. 행운도 실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첨언 역시 의미 있었다. 요즘 홍수환은 인기강사라는데 카라스키야는 뭘 할까?
6월 독자권익위원회에서 동남권신공항에 대해 보다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기준을 바탕으로 여론을 형성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3일자 국제신문의 1면에 '뜬금없는 신공항유치위, 경남과 상생 외쳐 놓고 갈등 자초'라는 톱기사가 실렸다. 2일자 모 신문에서는 신공항유치위에 관한 기사를 비중 있게 다루었다. 읽기에 따라서는 전날 상대사 기사에 대한 발목잡기라는 오해가 생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5일자 1면에서 이와 관련한 기사가 또 실렸다. 지역 간, 언론사 간 상생을 위한 보다 전략적 접근은 불가능할까? 부산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사외 필자의 견해는 본지의 제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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