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등이 결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9월 1일 정기국회 개원식에 상복 차림으로 참석하기로 했다. ‘정부·여당의 일방적 국회 운영에 항의한다’는 취지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31일 당 의원들에게 ‘검정 양복, 검정 넥타이, 근조 리본 등의 복장 규정을 준수해 1일 오후 정기회 개회식 및 제1차 본회의에 참석해 달라’고 공지했다.

박성훈 당 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여당의 입법 폭주에 항의하는 메시지”라며 “특히 3대 특검법 개정안에 강하게 반대한다는 목소리가 담겨 있다”고 했다.

우원식 국회의장 등 국회 의장단은 앞서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 제안을 받아들여 정기국회 개원식에 한복을 입고 참석해줄 것을 여야 의원들에게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