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일 전용열차로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전했다.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일 전용열차로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전했다.

김 위원장을 태운 열차는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압록강 철교를 이용해 국경을 건넌 뒤 이날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이 최고지도자의 해외 방문을 출발 직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

한편 오는 3일 개최하는 중국의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에는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비롯해 베트남, 라오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몽골, 파키스탄, 네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벨라루스, 이란 등의 정상이 참석한다. 다자 외교행사에 참석한 전례가 없는 김 위원장이 중국의 열병식에 참석한다면 다자외교 무대 데뷔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