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전재수 “동남권투자공사가 고래” 朴시장 직격

與 부산시장·경남지사 유력주자, 벡스코 ‘부산 미래’ 토크 콘서트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   입력 : 2025-11-09 19:42:30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전, 朴시장 ‘송사리’ 발언에 반박
- 김경수, 5극3특 전략 강조 강연
- “부울경 경쟁 대신 협력의 시대로”

내년 부산시장과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각각 더불어민주당 유력 후보로 꼽히는 전재수(부산 북갑)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이 ‘해양수도 부산’과 ‘국가 균형발전’을 매개로 한 토크콘서트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전 장관은 동남권 투자공사 설립과 관련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3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을 정면으로 비판해 이목을 모았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이 지난 8일 부산 벡스코에서 ‘부산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 토크콘서트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 장관, 사회자 정준희 한양대 겸임교수, 김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제공
전 장관은 민주당 부산시당 주최로 지난 8일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 토크콘서트에서 “동남권 투자공사가 ‘고래’고, 동남권 투자은행이 ‘멸치’”라며 박 시장을 직격했다. 앞서 박 시장은 “고래(은행) 대신 송사리(투자공사)를 주려 한다”고 공사 설립을 추진하려는 정부와 여당을 맹비난했다. 전 장관은 “박 시장이 이명박 정부 때 청와대에 근무했는데, 이명박 정부 때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정책금융공사를 만들었다. 투자할 곳을 못 찾아서 5년 만에 문을 닫았다”며 “그래서 아픈 기억, 안 좋은 생각이 있어서 투자공사에 부정적인 것 아니냐”는 취지로 말했다. 그러면서 “은행은 수신 여신 등 각종 업무가 많고 금융당국의 감독을 받아야 한다. 어느 세월에 투자 재원을 마련하겠나”며 “공사채를 발행하면 자본금이 후딱 만들어진다. 제대로 알고 말해야 한다. 공사가 고래고, 은행이 멸치”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김 위원장도 “맞는 말이다. 해양진흥공사가 성공사례”라며 “그래서 HMM이 있는 것이다. 실패했던 사람 입장에서 보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동남권 투자공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 부산을 해양수도로 만들 수 있다”고 거들었다.

전 장관은 이와 함께 “해수부 부산시대의 원년이 될 내년은 해수부 개청 30주년, 부산항 개항 150주년”이라며 “해수부 부산 이전은 12월 31일 안에 마무리한다. 그 전에 대통령을 모시고 개청식도 계획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행정 기능을 총괄하는 해수부와 HMM 같은 해운 대기업, 금융 지원을 맡은 동남권 투자공사, 사법기능을 총괄할 해사법원으로 북극 경제권을 연결하는 거점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며 “극저온과 동결 환경 특화 기술, 글로벌 선도 기업 유치, 청년 유입을 위한 지원체계를 만들어 기술과 자본, 인력이 모여드는 혁신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기 위해 전국을 5개 권역과 3개 특별지역으로 묶어 경제권과 생활권을 하나로 만들자는 게 ‘5극 3특’ 전략”이라며 “지금까지는 부울경이 서로 경쟁해왔다. 그러나 지역 단위로 경쟁하는 방식을 탈피해야 한다. 지역별 특화 산업, 경쟁력 있는 분야만큼은 수도권보다 더 뛰어난 인재를 직접 교육하고 배출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다. 전국에 서울대를 10개 만들겠다는 정부 방침도 여기서 비롯됐다”고 역설했다.

전 장관과 김 위원장의 마무리 발언도 정가에 이목을 모았다. 전 장관은 “(보수정당이) 1990년 이후 35년 동안 부산을 독점하며 부산이 망가지는 와중에도 해운과 항만, 교육 인프라가 살아 남아있다. 부울경 시민 덕분이기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린다”, 김 위원장도 “전재수라는 정치인을 부산에서 살아남게 해주셔서 시민께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했다. 그러자 전 장관은 “내년에 부산시장 후보가 누가 될지 모르겠지만, 결론은 이런 것 아니냐. 국민의힘을 위해, 민주당을 위해 투표하지 말라. 오로지 부산의 미래를 위해 투표해달라고 말하고 싶다”고 마무리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고]권영적(향년 90세) 부산시의회 (전)의장 별세
  2. 2[속보] 다시만난 부캉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부근 항만서 유영 확인
  3. 3[속보] 추미애, ‘예산 전액 삭감’ 경기도 순직 소방관 추모행사 참석
  4. 4[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5. 5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6. 6제30호 태풍 '참피' 북상, 24일 오후 6시 기해 부울경, 전남 광주, 제주도 풍수해 재난위기경보 '주의' 격상
  7. 7제1247회 로또복권 1등 당첨번호 8, 14, 21, 22, 42, 45 … 8명 각 36억3744만 원 받아
  8. 8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9. 9[속보]통일부 “김정은 방중…오늘 신압록대교 통해 단둥 도착” 사망설 일축
  10. 10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1. 1[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2. 2[속보]통일부 “김정은 방중…오늘 신압록대교 통해 단둥 도착” 사망설 일축
  3. 3국힘 "與 신천지 개입설, 그토록 좋아하는 특검으로 밝히자"
  4. 4한동훈, "국제신문 1947년 창간 이래 부울경 민주주의 산 증인이자 발전의 버팀목, 끝까지 함께할 것"
  5. 5與, ‘혁명가 박정희’ 포럼에 “국힘, 역사 왜곡 정당이냐” 비판
  6. 6[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7. 7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8. 8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9. 9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10. 10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7.8원… 전주보다 0.5원 ↓
  3. 3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4. 4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5. 5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6. 6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7. 7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8. 8[뭐라노] 북극항로 개척자들 “사투 끝 새 역사”
  9. 9"해양 위협하는 발전소 온배수, 5년간 바다에 3700억t 배출"
  10. 10[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1. 1[속보] 다시만난 부캉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부근 항만서 유영 확인
  2. 2[속보] 추미애, ‘예산 전액 삭감’ 경기도 순직 소방관 추모행사 참석
  3. 3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4. 4제30호 태풍 '참피' 북상, 24일 오후 6시 기해 부울경, 전남 광주, 제주도 풍수해 재난위기경보 '주의' 격상
  5. 5제1247회 로또복권 1등 당첨번호 8, 14, 21, 22, 42, 45 … 8명 각 36억3744만 원 받아
  6. 6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7. 7한전, 사채 한도 19조 초과 위기에 '전기요금 인상론' 재개
  8. 8인천서 노루 사냥 엽총에 밭일하던 80대 부상... "앉아 있어 못 봤다"
  9. 9전북 전주서 승용차 가로수 들이받고 넘어져, 30대 운전자 사망
  10. 10[속보]서울 강서구 '모친 살해'혐의 40대 딸, 24일 구속심사 받아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