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해양 포커스] 신항 배후부지의 화물 창출

해외업체와 연계, 반제조 공장 역할해야

총 37만평… 국내외 컨소시엄에 임대료 등 혜택

BPA, 계획물량 이행 못할땐 사용료 증액 등 제재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대우로지스틱스 직원들이 9일 부산신항 배후물류부지에 들어선 창고에서 러시아로 수출할 완성차를 분해하고 있다.


해양수산 부문의 현안이나 문제점 등을 집중 분석한 뒤 바람직한 발전 방안을 제시하는 '해양 포커스'를 이번 주부터 신설한다. 이 코너에는 부산 경남지역 해양수산업계의 당면 과제 뿐만 아니라 화제성 기사도 다뤄질 예정이다.


부산 신항의 물동량을 대폭 증대시킬 배후물류부지 입주업체들이 새해들어 시설 건립공사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이들 업체는 선정에 앞서 부산항만공사(BPA)에 신규로 창출할 목표 물동량을 내놓았으나 이를 제대로 이행할 수 있을 지는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

정부는 배후물류부지를 통해 가능한 한 많은 화물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 컨소시엄사에 공짜에 가까운 임대료(㎡당 40원)에다 최장 50년(기본 30년에 20년 연장가능)에 이르는 부지 사용권을 지급했다. 따라서 부산항만공사는 이들 업체의 처리물량 달성은 물론 화물의 성격 등을 면밀히 조사해야 당초 배후부지를 통한 신항 활성화를 기할 수 있게 된다.

▲국제 물류를 통한 물동량 확보하라=부산신항 북 컨테이너 부두 배후물류부지는 총 37만 평. 이 가운데 도로 등 공공용지를 제외한 순수 물류용지는 27만 평이며, 이미 22만 평에 입주할 업체가 지난해 3차에 걸쳐 결정됐다.

신항 북 컨테이너 부두 배후부지에 입주했거나 예정된 업체는 모두 22개 컨소시엄. 이 중 가장 먼저 입주한 업체는 1차 시기에 선정된 부산신항 CFS(주)와 부산국제물류(주)이다. 대한통운과 대우로지스틱스가 참여한 부산신항 CFS는 지난해부터 영업에 들어갔고 부산국제물류(주)도 활발한 영업을 펼치고 있다.

대우로지스틱스와 일본의 DAT-JAPAN 및 후쿠오카 운수가 컨소시엄을 구성한 부산국제물류는 다양한 품목을 대상으로 국제 물류활동을 전개해 신항 배후부지를 이용한 화물 창출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른 입주업체들도 부산국제물류와 같이 해외 업체들과 연계해 배후부지에서 제품의 반제조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는 곧바로 신항의 신규 화물 창출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산국제물류는 일본의 유명 가구업체인 우찌다양행으로부터 가구 부품을 들여와 물류창고에서 완제품으로 생산할 채비에 들어갔다. 신항 배후부지에는 우찌다양행에서 들여온 의자 등받이 등이 가득 입고돼 있다. 부산국제물류는 이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르는 2008년에는 월 1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부산국제물류는 러시아에 자동차를 수출하기 위해 국내에서 제조된 신차를 해체하고 있다. 러시아 정부가 관세 감면과 기술 습득을 위해 자동차를 45개 부품으로 해체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국제물류는 이를 위해 50여 명의 인력을 고용해 하루 17~20대의 완성차를 45개 부품으로 분해한 뒤 컨테이너에 실어 러시아로 보낼 예정이다. 이 업체는 이를 통해 올해에는 월 500TEU, 2008년에는 월 1000TEU를 처리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이밖에 부산국제물류는 미국 터키 일본의 물류업체나 홈쇼핑사 등과 세제류 섬유류 등에 대한 반제조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기존 보세창고 물량 이전은 안된다=부산신항 CFS와 부산국제물류를 제외한 나머지 배후부지 입주업체들은 현재 물류시설를 건립하기에 앞서 부지에 대한 기초 지질조사를 벌이고 있다. 업체들은 이 곳이 연약지반임을 감안, 공사비를 절감하기 위한 최적의 공법을 찾는데 애쓰고 있다. 물류창고 건설을 위해 검토되고 있는 공법은 팽이, 플로핑, 파일 등 3가지다.

업체들은 지질조사가 끝나는 대로 창고 건립에 들어가 해외 업체들과의 활발한 화물 유치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 곳에 입주할 2, 3차 업체들은 (주)한진, (주)범한 판토스, 세방 등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물류 및 하역업체들이 즐비하다. 이들 기업은 각기 해외 파트너들과 화물 처리를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해놓고 있다.

그러나 2, 3차 입주업체들 가운데 상당수가 향후 처리할 계획 물량을 밝혔을 뿐 해외 컨소시엄사들과의 구체적인 업무 협력 조인 등을 공개적으로 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항만 업계에서는 신항 배후부지에 입주하는 몇몇 업체들은 해외 신규화물보다는 부산 인근에 있는 보세창고 물량을 신항으로 옮기는 작업에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의견이 팽배하다. 이럴 경우 해외 업체와의 컨소시엄은 사실상 아무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국내 물량 처리장소만 옮겨지게 된다. 이에 따라 BPA는 목표물량 이행뿐만 아니라 처리 화물의 성격 분석이나 해외 화물 창출을 위한 물류 비즈니스 활성화에 적극 나서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BPA는 업체들이 목표 물량을 당초 계획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강한 제재를 가한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업체들이 영업 개시 이후 3년차 시점에 목표물량 대비 70%를 처리하지 못하면 BPA는 부지 사용료를 국유재산법에 따른 계산방식(공시지가×50/1000)으로 징수하고 80%에 미달하면 ㎡당 260원을 받기로 했다. 이럴 경우 부지사용료는 현재보다 6.5배에서 공시지가에 따라 10배 이상으로 늘어난다. BPA의 정홍식 부장은 "앞으로 업체들에게 국내외 제조 및 물류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기존 보세창고에서 처리하지 않던 화물을 유치하는 등 신항 물류부지가 동북아 물류 거점기지로 발전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신항물류부지 입주업체 현황
▲1차 입주업체 (2008년 물량처리기준)                         (단위:TEU)

업 체 명

컨소시엄 구성현황

화물
창출량

부산신항CFS(주)

대한통운(주), (주)대우로지스틱스

60,822

부산국제물류(주)

(주)대우로지스틱스, DAT-JAPAN, 후쿠오카 운수

29,724

▲2차 입주업체

(2010년 물량처리기준)

 

C&S국제물류센터

천일정기화물, 후지트레이딩, sanyo maritime, sam skip B.V, 한국후지쯔

57,367

부산국제물류(주)

(주)대우로지스틱스, DAT-JAPAN, 후쿠오카운수, 쇼지쯔로지스틱

146,724

부산신항국제물류(주)

세방(주), 신화금집단유한공사, 동원산업

138,906

부산신항물류센터운영(주)

동방(주), 대련선성국제물류, 대련은휘국제화운, 태영상선

15,420

(주)다이소인터내셔널

다이소산업, 한일맨파워

41,450

부산신항국제물류(주)

한국도심공항터미널, 텐진진화물류그룹, 이와세운송(주), 한솔CNS, GW국제물류

24,444

Busan 
NewportDistripark(주)

대한통운, 일본통운, 하츠무라제일창고

56,056

▲3차 입주업체

(2011년 물량처리기준)

 

보고COLD(주)

해용궁산업(주), H.K.C.K Corp. 

13,500

KCTC&NYK부산물류센터

KCTC, NYK LINE

46,084

BNS 로지스틱스(주)

봉진종합건설(주), 상해승통유한공사

117,525

판토스 신항물류센터

(주)범한판토스, Qingdao Occan Earth Int'l, Logistics Co., Pantos Logistics(HK)  Co.

44,042

델타 디스트리파크(주)

(주)오리엔트조선, (주)아이바, (주)골드본드엔터프라이즈, (주)도쿄도

18,298

HCL(주)

현대택배(주), COSCO Logistics Co., 현대상선(주), 현대엘리베이터(주)

21,944

부산신항물류센터(주)

(주)한진, 미쯔이물산, 시노트랜스, KORCHINA LOGISTICS, HOLDING LTD., 남성해운, Daiichi Transportation&Teminal Co.

25,882

부산신항S&D물류(주)

C.Steinweg Warehousing(F.E.), 동부건설(주)

87,619

국제종합물류

국제통운(주), DAIEI SHIPPING(주), 희길(상해)국제물류유한공사, 태영상선(주)

33,816

Molax-Seino Logix 
Distripark Co.

(주)모락스, SEINO LOGIX Co

54,000

(주)부산크로스독

(주)맥스피트, STX팬오션(주), (주)포스인터내셔널, 로커에버스 인터내셔널, 재팬스타 코퍼레이션

25,170

지티씨로지스틱스

(주)지티씨, TIANJIN HUIHANG CONSOLIDATION SERVICES CO., (주)골드웨이

26,050

Busan 
NewportDistripark(주)

대한통운(주), 돌코리아(유), 키타자와(주)

25,880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3. 3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4. 4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울산 온산 화학공장 화재
  8. 8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9. 9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10. 10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3. 3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4. 4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5. 5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6. 6여도 야도 농지 전수조사 질타…임대수탁 부작용 등 지적
  7. 7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8. 8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9. 9“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10. 10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3. 3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4. 4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5. 5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6. 6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7. 716, 17일 ‘부산금융주간’…청년교육·세미나 등 다채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14일
  9. 9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10. 10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4. 4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7. 7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8. 8[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9. 9“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5일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4. 4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5. 5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6. 6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7. 7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8. 8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9. 9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10. 10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