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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 재테크] 테마주, 친구인가 적인가

불가근불가원 관계 유지를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2-04-23 19:31:45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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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식시장에서 선거관련 테마주에 대한 관심이 역대 최고인 것 같다. 테마주란 같은 재료를 가지고 있어 동시에 움직이는 주식들을 묶어서 이야기할 때 사용하는 용어로 수백 가지의 테마주들이 분류되어 있으며 지금도 정책이나 뉴스, 글로벌이슈 등에 따라 새로운 테마주들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다.

과거 테마주는 일부 투기세력들에 의해 만들어지기도 해 작전주와 비슷하게 여겨졌다. 하지만 지금은 근거 있는 이유를 가지고 테마주가 형성되고 있으며 이는 주식매매에 있어 신규종목 추천, 종목리포트 등에 중요한 자료가 되기도 한다. 따라서 테마주에 대해 관심은 물론 적절한 테마주 매매기법도 필요하다.

매우 빠른 매매를 선호하는 투자자는 일등주를 따라 잡아 단기 수익을 노리기도 하나 그 방법보다는 테마주 내에서 아직 오르지 않은 주식을 매수해 이미 올라 있는 일등주의 상승폭을 목표수익으로 보고 매매하는 기법이 더 유용하다. 이것은 테마주의 형성기에 사용 가능한 방법이어서 절정기에 있는 테마에서는 아직 안 올라 있는 주식에 대해서 반드시 검증이 필요하다. 또한 테마주 중에서는 한 번만 형성되고 소멸되지 않는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테마도 있다. 이 역시 매매에 활용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삼성전자 투자수혜테마주는 이미 과거에 형성된 테마지만 삼성전자의 호실적 발표에 삼성전자 주식을 사는 것이 아니라 이 테마의 일등주를 사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이때 갑자기 형성된 테마주와 달리 이미 기본적 분석 등을 통해 기업가치가 검증된 테마주라는 것도 플러스 요인이다.

물론 테마주에 대해 긍정적인 경우만 있는 것은 아니다. 급등락이 잦다 보니 고점에서 추격 매수하여 순식간에 큰 손해를 보기도 한다. 그 때문에 적지 않은 전문가들이 테마주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의견 역시 조심하고 주의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며 분명히 요즘과 같은 박스권 장세에서 테마주는 주 관심대상이 아닐 수 없다.

테마주는 급등락이 빈번하다 보니 시장경고조치를 자주 당하게 돼 투자자를 당혹하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2007년 강화된 시장감시규정은 가격급등락 등 지정요건을 충족하면 1단계로 투자주의종목으로 예고 없이 지정한다. 이후 단기급등이 지속되면 투자경고종목, 투자위험종목으로 순차적으로 단계를 상승시킨다. 투자위험종목 지정 이후에도 3일 연속 주가가 상승하면 1일간 매매거래를 정지하여 투자자들의 주의를 환기시킨다. 투자자들은 보유종목의 시장경고에 관심을 기울이고 최소한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되면 아무리 추가상승이 예상되더라도 일부 매도를 통해 위험을 관리해야 할 것이다. 테마주와 반드시 친구가 되어야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적이어야 할 이유는 더더욱 없다. 적이 아니라면 친해두는 것이 인간관계의 기본이 아니겠는가?

여대환 BS투자증권 PB센터 해운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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