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백해무익 보름달물해파리 씨말린다

부착유생 '폴립'제거 퇴치 도움…해양부, 새만금서 어민 설명회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15-03-22 19:58:05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잠수부가 지난 19일 새만금 일대에서 보름달물해파리 폴립(부착유생)을 고압분사 방식으로 제거하고 있다. 정옥재 기자
보름달물해파리가 원전 취수구를 막아 원전 가동을 중단시키는 등 연간 3000억 원가량의 손실을 입히는 가운데 정부는 보름달물해파리의 부착유생인 '폴립' 제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어민들의 어망을 훼손하고 어획물의 상품가치를 떨어뜨리는 등의 피해를 입히는 보름달물해파리 성체를 수거하는 방식이 아니라 유생단계에서 무한복제를 하기 전에 씨를 말린다는 뜻이다.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관리공단은 새만금 신시도 33센터에서 어민들을 대상으로 폴립제거 설명회를 지난 19일 열었다. 새만금은 경남 마산만 등과 함께 보름달물해파리 서식처로 떠오르고 있다. 해수부 등은 최근 보름달물해파리 폴립이 집중 서식하는 새만금 제4방조제 4㎞ 구간에 대해 고압분사를 통해 제거하고 있다. 잠수부가 수심 5~7m 수중 고정물에 부착된 폴립을 고압의 물을 쏘아 폴립을 떨어뜨리는 방식이다. 이탈된 폴립은 자연사한다.

이 사업을 지휘하고 있는 채진호 해양환경연구소장은 "갯벌이 사라지면서 해파리 번식이 왕성해졌다. 해파리 암컷이 알을 부화해 새끼를 낳는데 항만 구조물, 바지선, 폐기물 등에 붙은 것을 폴립이라 하고 이 폴립이 이후 무성생식을 통해 증식한다. 실험실에서는 폴립 1개체가 한 달 만에 250개체로 번성했다"고 말했다. 경남 마산만(2014년), 경기 시화호(2013년)에서 폴립을 제거한 결과 성체가 90%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부는 올해 예산이 3억 원에 그쳐 새만금 일대도 전부 제거하지 못한다고 한다.

송상근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내년에는 예산을 더 확보해서 경남 남해 및 진동만, 전남 가막만과 득량만 등 전국 연안의 폴립 제거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름달물해라피 폴립은 성체가 되는 과정 중에 수십 마리로 늘어나 조류를 타고 부산을 거쳐 동해로 올라가기 때문에 서해안, 남해안의 폴립제거는 부산을 포함한 전국 연안에 효과를 미친다.

해수부는 중국 연안에 기원하는 노무라입깃해파리 폴립 제거에 대해서도 한중 협의를 거쳐 원천 제거에 나설 계획이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과학자들 가운데 폴립을 관찰한 이가 아무도 없을 정도로 서식환경 자체에 대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고, 성체가 국내로 들어와 해수욕객을 공격하고 있는 상태다.

새만금=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3. 3‘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4. 4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5. 5‘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6. 6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7. 7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8. 8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9. 9[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10. 10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3. 3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4. 4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5. 5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6. 6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 귀항 부산의 미래 깃발, 신경써달라"
  7. 7‘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8. 8[속보]조희대 작심 발언 “국회·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못 해”
  9. 9부산 민주당 "주진우, 암살자(들) 부산영상위 시사회 사실왜곡 비판"
  10. 10검찰개혁, 중수청장 임명 두고 커지는 집안싸움
  1. 1‘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2. 2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6일
  8. 8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9. 9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10. 10부산지역 농지 41%, 외지인이 소유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4. 4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5. 5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6. 6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7. 7“침묵하는 대주주, 대화 자리 나서라”
  8. 8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9. 9박완수 경남도지사 “행정통합 위해 부울 시장 설득”
  10. 10양산시보건소 일반진료 줄인다
  1. 1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2. 2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8. 8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