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해수욕객을 위협하는 불청객인 노무라입깃해파리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과 국민안전처는 24일 강독성인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올해 출현율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며 해수욕객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국립수과원의 해파리 출현정보 자료집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주로 출현하는 해파리는 노무라입깃해파리와 보름달물해파리로 7~8월에 우리나라 해역 전역에서 출현율이 높아진다. 특히, 노무라입깃해파리는 강독성으로 7월 중순부터 출현해 어업 및 해수욕객에 가장 큰 피해를 주고 있으며, 올해 7월 2주째 출현율은 20%로 지난해 같은 기간(7.94%)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또한, 지난 3년간(2013~2015년) 해파리 등 독성 바다 동물과의 접촉때문에 발생한 환자는 총 2216명으로 7월부터 급증하여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독성 해파리에 쏘인 경우 꿀벌에 여러 차례 쏘인 정도의 통증이 있으며, 가느다란 줄 모양의 상처가 생기거나 심한 경우 부종, 발열, 근육마비, 호흡곤란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국민안전처와 국립수과원은 해파리에 쏘인 경우 ▷즉시 바닷물로 세척하고 온찜질(45℃)로 통증을 완화 시킬 것 ▷심한 경우에는 병원으로 이송해 응급치료를 받도록 할 것 등의 대처법을 내놓기도 했다. 특히 상처를 문지르거나, 수돗물이나 식초, 알코올로 세척하는 것은 독을 더 퍼지게 할 수 있으니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국립수과원 측은 "바다에는 해파리 외에도 독성 생물이 많으므로 잘 모르는 생물은 만지지 않아야 한다"며 피서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승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