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어선어업의 온실가스 배출 실태부터 감축 기술까지 15년의 성과를 담은 어선어업 분야의 연구백서가 나왔다.

국립수과원은 2010년부터 2024년까지 15년 간 국내 어선어업 분야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연구성과를 정리한 ‘어선어업 분야 온실가스 연구백서’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백서는 어업 부문 온실가스 감축 관련 연구 내용을 종합한 국내 최초의 발간물로 ▷온실가스 배출 저감 기술 ▷연근해 어업의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감축 기술 ▷감축 수단별 온실가스 저감량 분석 ▷향후 연구 방향 등으로 구성됐다.

백서에는 어업 현장의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결과와 어업 종류별 조업의 전 과정에 걸친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한 결과가 수록됐다.

어선의 저항·추진 성능 개선, 어구의 저항을 줄이기 위한 최적 설계 등 온실가스 저감 기술 개발 내용 등도 담겨 있다.

이번 백서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목표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어선어업 분야의 효율적인 온실가스 감축 전략 수립에 필요한 과학적 기초자료 제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수과원은 이번 백서를 관계 부처, 연구기관, 대학 등에 배포하고, 국립수산과학원 누리집에도 게시할 계획이다.

최용석 수과원장은 “이번 연구백서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미래 연구의 기초자료로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