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동·노인 복지 개선 요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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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지역경제 기(氣) 살리기 정책 콘퍼런스에 마련된 ‘전재수 당선인에 바란다’ 게시판에 참석자들이 희망사항을 적어 붙이고 있다. 김성효 선임기자 |
23일 부산 중구 부산영화체험박물관에서 열린 ‘2026 지역경제 기(氣) 살리기 정책 콘퍼런스’에 설치된 현장 게시판 ‘전재수 당선인에게 바란다’에는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에게 전하는 시민의 진솔한 바람과 간절한 제언이 쏟아졌다. 이들은 부산이 안고 있는 고민과 희망을 메모지에 적어 게시판을 가득 채웠다.
가장 눈에 띄는 메시지는 ‘청년과 일자리’에 대한 열망이었다. 한 취업준비생은 “부산에서 취직하고 싶은데 가능할까요?”라며 간절한 마음을 표했고, 또 다른 청년은 “부산 청년들은 부산을 떠나지 않고 쭈욱 여기서 살고 싶어 한다”며 정주 여건과 양질의 일자리를 당부했다.
지역 균형 발전과 주거 환경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원도심 발전을 주문하는 글과 함께 “아파트 공화국이 아닌 진짜 경제 수도로 만들어 달라”는 뼈있는 지적도 있었다.
한 시민은 “단순한 대형 건물 건립보다 소외 지역 없이 모든 아이가 행복할 수 있는 밀착형 아동 인프라를 확충해 달라”고 요청했다.
부산의 정체성을 살리자는 제언도 이어졌다. “부산을 부산답게 만들어 달라”는 주문과 함께 ‘부산시민의 날(10월 5일)’ 활성화, 부산을 세계적인 문학·예술 도시로 육성해달라는 문화분야 소망도 있었다. 또 해양수산부의 중구 중앙동 유치와 북극항로를 통한 경제 도약, 대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라이즈(RISE) 사업’에 대한 관심 등 구체적인 정책 제언도 게시판을 한 곳을 채웠다.
이 밖에도 노인 복지 개선, 제2 프로야구단 유치, 교통 발달 등 생활 밀착형 요구가 이어졌다. 전 당선인을 향해 “부산을 ‘재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 달라”는 응원의 문구도 시민의 기대감을 실감케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