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에서 무인점포에서 라면 2개를 훔친 상습범이 범행 10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2일 오후 부산 동래구 명장동 한 무인점포에서 라면을 절도한 30대 남성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돼 검거되는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

28일 부산 금정경찰서 서금지구대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4시30분께 동래구 명장동 한 무인점포 업주로부터 “라면 2개를 절도한 남성을 따라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평소 관내 상습 절도범인 A(30대) 씨의 인상착의를 공유해 동선을 추적한 끝에 경찰은 신고 접수 10분 만에 검거에 성공했다. A 씨가 훔친 라면은 1900원 상당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생계형 절도인 만큼 당시 A 씨에게 컵라면을 끓여준 뒤 동래서 형사과로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평소 일정한 주거와 직업 없이 상습적으로 생계형 절도를 일삼는 대상자들을 미리 관리하고 숙지하고 있었다”며 “덕분에 신속하게 검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