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관악구 한 식당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3명이 사망한 서울 관악구 조원동(옛 신림 8동) 피자가게에 흉기 난동 사건이 가맹점주와 본사 사이 갈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오전 10시57분 조원동의 한 피자 가게에서 “칼에 찔렸다. 살려달라”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있던 세 명이 사망했고 1명은 중상을 입은 채 병원에 이송됐다. 피의자는 피자가게 사장으로 피해자들을 칼로 찌른 뒤 자해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 중 일부는 피자가게 본사 관계자들이며, 가맹점주인 피의자와 본사 측 사이 인테리어 리뉴얼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피자가게 사장과 본사에서 지정한 인테리어 업자 간 갈등이 있었고 이날 본사 관계자들과 함께 인테리어 업체가 담판을 짓자고 찾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가맹점주인 피의자는 현재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과 주변 상인들 진술을 종합해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