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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 50세 이상 프로 기사들이 참가하는 제1회 대주배 프로 시니어 최강전 첫 대국이 지난 22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재)한국기원대회장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
지난 22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재)한국기원대회장에서 '제1회 대주(大舟)배 프로 시니어 최강자전'이 시작됐다. '대주배'는 만 50세(1960년생 이전 출생자) 이상의 프로기사들이 참가하는, 추억의 올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시니어 바둑대회다.
이날 대국이 시작되기 전 개막식에는 부산바둑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김대욱 TM마린 사장과 바둑TV 김계홍 사장, 한국기원 한상열 사무총장, 부산바둑협회 임재경 부회장 등이 참석해 대회 개막을 축하했다.
김대욱 사장은 개막 인사말을 통해 "대학 3, 4학년이었을 때 인연을 맺었던 양상국, 노영하, 이기섭 사범과 30년 넘게 바둑을 통해 많은 즐거움을 느꼈는데, 지난 봄 호프집에서 바둑발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것이 계기가 되어 그동안의 보답으로 기전까지 창설하게 되었다. 내년에는 열심히 사업하고 돈도 많이 벌어 기전규모를 더 키우고 싶다.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라는 곡도 있듯 쾌청한 가을날 멋진 기보를 남겨주시길 당부 드린다"는 덕담을 건네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한편 한국기원 한상열 사무총장은 대회를 후원한 김 사장에게 공인 아마6단증을 증정하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대주배'에는 4년마다 한 번씩 열려 바둑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응씨배' 제1회 우승자 조훈현 9단, 응씨배 제2회 우승과 진로배 9연승 신화를 썼던 서봉수 9단, '도전 5강' 장수영, 서능욱, 김수장 9단을 비롯하여 삼성화재배 시니어부 본선진출(2009) 김일환 9단 등 '올드 보이'들이 총 출동한다.
과연 결승 무대에서 1980년대 조·서의 대결을 다시 볼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주인공들이 무대에 올라 바둑팬들의 시선을 모을 것인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대주배'는 11월부터 본선 8강전이 시작돼 결승까지 약 2개월에 걸쳐 바둑TV에서 방영할 예정이다.
시니어 최강자전 본선은 예선통과자 14명과 시드2명(시니어랭킹 1위ㅡ조훈현 9단, 후원사추천ㅡ 김인 9단) 등 16명이 합류해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결승은 3번기로 열린다.
바둑TV가 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는 대주배 프로 시니어 최강자전의 예선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3회가 주어지며, 본선은 각자 15분에 40초 초읽기 3회의 속기기전으로 펼쳐진다. 우승 상금은 700만 원, 준우승은 200만 원이며 총규모는 5500만 원이다.
이날 김대욱 사장은 대회 예선전에 참가한 시니어 프로기사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인근 일식당에서 프로기사들과 대회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둘러앉아 옛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이날 출범한 '대주배' 탄생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