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보 백○△(마지막 수)로 뛴 것은 정수현 9단의 취향이겠으나, 이 수는 선수를 취해 급한 곳을 두려는 임기응변의 수다. 급한 곳이 없는 지금 흑9와 교환한 것은 집으로 손해여서 의문이라는 것이 대다수 기사들의 지적이다. 이로 인해 초반 일찍 백의 착각을 유발시켜 때 이르게 고전을 자초하게 된다.
이 수로 어떻게 두느냐에 따라 여러 가지 복잡한 변화가 있지만 <참고도1>처럼 백1, 3으로 두어 흑2, 4로 응하게 하고 백5, 흑6 문답 후 백7로 협공하는 것도 무난했다. 다음 흑'가'면 백'나'로 걸쳐가고, 흑'다'로 귀를 굳히면 백'라'로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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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도1〉 |
백10 이하 흑15까지는 기본정석. 이때 백16은 A의 침입을 노리는 큰 곳. 역으로 흑B를 당하게 되면 A의 노림도 사라지며 하변이 크게 부풀어 시급한 다가섬이다.
흑17로 귀를 굳힌 것은 근거의 요소. 실리를 취하며 백의 근거를 뺏고 크게 공격하려는 의도로 일종의 간접적인 공격이다. 백18은 <참고도2> 흑1로 차단하면 백2로 두려는 의도이지만 흑●□이 있는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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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도2〉 |
● 김영환 9단 (부산) |
(덤 6집반) |
○ 정수현 9단 (서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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