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이 '천적' 셰허의 벽에 막히며 농심배 3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이 9단은 20일 중국 베이징 한국문화원 특설대국실에서 열린 제12회 농심신라면배 1라운드 제3국에서 중국의 셰허 7단에게 백으로 189수만에 불계패했다."10연승(전승)이 목표가 아니라면 1번으로 나오지 않았다"며 깜짝 선봉 출전을 감행했던 이 9단은 중국의 왕시 9단과 일본의 이야마 유타 9단을 연파하며 기세를 올렸으나 통산 상대전적 1승3패로 열세인 셰허에 막혔다. 한국은 이창호 9단, 목진석 9단, 최철한 9단, 박승화 4단이 남아있지만 랭킹 1위 이세돌이 탈락해 농심배 10회 우승목표에 차질이 생겼다. 농심배는 한·중·일에서 5명의 선수가 차례로 출전해 연승전방식으로 우승국을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