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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야외 춤 페스티벌 부산국제무용제 개막 1주일 앞으로

이번엔 '작심하고 시민 속으로'

13개국 수준급 춤단체 참가, 내달 3~7일 해운대 해변서

시민춤릴레이 행사로 뽑은 11개팀 본무대서 정식 공연

  • 조봉권 기자 bgjoe@kookje.co.kr
  •  |   입력 : 2011-05-25 21:09:07
  •  |   본지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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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3일 개막되는 제7회 부산국제무용제를 알리기 위해 지난달 부산 광안리해변 특설무대에서 열린 춤꾼들의 휠체어 스포츠댄스. 부산국제무용제 제공
제7회 부산국제무용제(BID·6월 3~7일 해운대해변 특설무대 등) 개막이 약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BID의 조직위원장은 허남식 부산시장이, 실무를 도맡는 운영위원장은 동의대 김희은(특수체육학과) 교수가 맡고 있다. 한국을 포함해 13개 나라에서 전문 춤단체가 찾아온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한마디로 부산을 대표하고, 규모 면에서 전국 어디에도 빠지지 않는 야외 춤 페스티벌이다.

올해 BID는 지난해 말 취임한 김희은 운영위원장 체제 아래서 치르는 첫 행사다. 이에 따라 김 운영위원장이 어떤 변화와 진화를 선보일지 관심을 끌어왔다. 개막을 눈앞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지난 몇달 동안의 준비 과정을 점검해보니, 현재까지 드러난 가장 큰 특징은 '작심하고 시민 속으로'라고 표현할 수 있다.

BID는 올 행사를 알리기 위해 거리로 뛰쳐나갔다. BID는 지난 3월 27일부터 지난 7일까지 해운대해변, 광안리해변, 용두산공원, 서면지하상가 등으로 나가 시민춤릴레이 행사를 5차례 가졌다. '찾아가는 홍보공연' 팀을 따로 만들어 예술행사가 적은 편인 사하구의 다대포해수욕장 꿈의 낙조 분수에서 지난달 23일과 지난 14일 두차례 펼쳤다. 비보이 팝핀 힙합 등 대중적인 춤장르를 참가시킨 '스트리트 홍보공연'팀은 서면 1번가 차없는 거리에서 지난 21일 공연을 열었고, 오는 28일 오후 3시 한 번 더 치를 예정이다.

눈에 띄는 것은 시민춤릴레이 행사다. 여기에는 춤을 좋아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게 문호를 열었다. 그리고 시민춤릴레이가 열릴 때마다 심사위원을 배치해 잘 추는 팀을 가렸다. 이렇게 해서 우리춤, 힙합, 어린이춤, 장애인의 휠체어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11개 팀을 뽑아 본행사 기간인 다음 달 5일 오후 5시 주 행사장인 해운대해변 특설무대에서 공연을 가질 수 있게 했다.

장애인 춤꾼들이 춤을 즐기는 장르인 휠체어댄스스포츠팀도 라인댄스스포츠클럽, 부산시장애인댄스스포츠연맹 등 2개 팀이 참여한다. 다음 달 7일 오후 7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열리는 폐막축하공연에서 한국 최초 전문장애인무용공연단 'Fun & Arts Company'를 초청한 것도 이 같은 시민춤릴레이를 통해 더 많은 시민과 함께하겠다는 의도를 반영했다.

김 운영위원장은 "지난 3월 용두산공원에서 첫 시민춤릴레이를 열었을 때 1500여 명의 시민들이 관심 있게 지켜봐주셨고 행사를 거듭할수록 더 많은 시민이 몰렸다. 이를 통해 시민들도 춤 예술과 소통하고자 하는 갈증과 바람이 컸다는 것을 확인했고 '소통과 화합'이라는 올해 행사의 주제를 더욱 적극 강조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오는 3~7일 열리는 본행사 공연을 3D 입체카메라로 촬영해, 무용제가 끝난 뒤에도 BID를 홍보할 수 있는 수단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7회 BID에는 안은미컴퍼니, 트러스트현대무용단, 류석훈 댄스컴퍼니, 유니버설발레단, 부산시립무용단 등 수준급 국내 춤단체가 초청됐다. 또 미국을 비롯해 핀란드, 이스라엘, 네덜란드, 타이완 등 다채로운 나라의 다양한 춤단체가 출연한다. www.bid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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