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송해(84)가 다음 달 12~13일 오후 3시와7시 장충체육관에서 버라이어티쇼 '나팔꽃 인생 송해 빅쇼'를 개최한다.

공연홍보사는 16일 "송해 씨가 가수로서 하는 생애 최초의 콘서트"라며 "그간 진행자로 활동하면서 가려졌던 가수 송해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해는 2006년 발표곡 '나팔꽃 인생'을 비롯해 10여곡을 선사할 예정이며 MC는 이상벽이 맡는다.

1984년부터 KBS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해온 송해는 가수로도 간간이 활동했다.

황해도 해주예술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한 그는 1955년 창공악극단에서 가수로 데뷔했고 2003년 '송해 쏭' 1집을 시작으로 6장의 애창가요 모음집을 발표했다.

송해는 "내 노래는 음악이라기보다는 삶의 표현"이라며 "이번 공연으로 실천하기 어려운 일을 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