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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타리버섯(왼쪽), 두릅 |
고추나물은 간장과 참기름, 고춧가루, 다진 마늘, 소금 등 갖은 양념을 넣어 조물조물 무친 후 깨소금을 뿌려 먹는다. 상다리가 부러질 것 같은 산해진미를 만날 먹으면 뭐하겠는가. 찬밥에 나물반찬 하나라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밥상, 내가 웃을 수 있는 음식이면 된다. 자연이 주는 선물 고스란히 먹고 사는 것이 바로 건강의 비결이요, 행복이다. 고추나물무침과 어수리 장아찌 한입이면 나는 정말 돈과 권세 다 가진 임금이 부럽지 않다.
엄마의 약초 산행/신혜정 글·사진/라이스메이커/1만5000원
변덕스러운 꽃샘추위가 지나고 봄기운이 완연하다. 봄을 맞아 산으로 들로 나들이 가는 길. 사람은 길가에 피어있는 잎 하나하나 버리기 아까운 약초란 사실을 모른 채 그냥 지나쳐 버린다.
평범한 주부인 저자는 운동 삼아 산에 오르다 우연히 둥글레를 발견한 것을 시작으로 약초 산행을 시작했다. 그녀가 뜯어온 산나물, 약초 등은 온 식구가 즐기는 향긋한 자연 밥상으로 다시 태어났다.
책에는 저자가 산행하며 익힌 46가지 약초, 버섯, 들나물을 소개하고 어떤 효능이 있는지를 알려준다.
저자가 몇 년간 발품을 팔아 익힌 약초 구별법과 요리 방법, 보관법 등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들어있다. 그녀의 손을 거쳐 나온 약초 장아찌와 산나물 무침, 약술 등은 자연이 준 건강한 선물이자 축복이다. 오늘 저녁 밥상에 싱싱한 산나물을 무쳐 한 접시 올리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