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종화 교무의 생활 속 마음공부 <43> 종교계 최초 태양에너지 발전협동조합

원불교, 대체에너지 보급 환경문제 앞장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7-26 20:25:26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지난 14일 원불교 서울회관 법당에서 가진 종교계 최초 태양에너지 발전협동조합인 '둥근 햇빛발전 협동조합' 창립총회.
연일 계속되는 폭우와 무더위에 누구나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다. 예년과 달리 지역별로 물 폭탄과 폭염에 시달리고 있고,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블랙아웃(대정전) 사태를 걱정하는 보도도 잇따른다. 이런 가운데 지난 14일 종교계 최초로 원불교에서 '둥근 햇빛발전 협동조합' 창립총회 소식이 있었다. 어린이들이 즐겨 부르는 '둥근 해가 떴습니다'라는 동요를 떠올리며 콧노래를 부를 수 있게 하는 반가운 소식이다.

요즘처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면 한겨울 추위를 떠올리며 위안으로 삼고 있다. 한겨울의 냉기를 보관해 두었다가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해 보기도 하고, 엄청난 길이의 해저터널과 송유관 사업 등에 관한 소식을 접하면서 북극의 냉기를 나르는 송냉관을 건설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 보았다. 아무튼 인류의 과학 기술의 발달과 노력은 계속될 것이기에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최근 많은 공해를 배출하는 석유나 엄청난 위험과 대가를 치러야 하는 원자력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체에너지 개발이 현실화하고 있다.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지하의 열을 이용한 냉난방 기술이 개발되었으며, 바람을 이용한 풍력발전과 태양열을 이용한 햇빛발전이 이뤄지고 있다. 다만 이러한 노력이 경제적인 이유로 널리 보급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와중에 둥근 햇빛발전 협동조합 창립총회 소식이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반갑다. 더욱이 종교계에서 현실적 이익을 떠나 이 사업에 나섰고 협동조합 운동으로 전개한다고 하니 더욱 흐뭇하다.

원불교 교조이신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근래 어떤 사람들은 이 세상은 말세가 되어 영영 파멸밖에는 길이 없다고 하나 나는 그렇지 않다고 하노니, 성인의 자취가 끊어진 지 오래고 정의 도덕이 희미하여 졌으니 말세인 것만은 사실이나, 이 세상이 이대로 파멸되지는 아니하리라. 돌아오는 세상이야말로 참으로 크게 문명한 도덕 세계일 것이니, 그러므로 지금은 묵은 세상의 끝이요, 새 세상의 처음이 되어, 시대의 앞길을 추측하기가 퍽 어려우나 오는 세상의 문명을 추측하는 사람이야 어찌 든든하지 아니하며 즐겁지 아니하리오"(원불교전서 대종경 전망품 19장)라는 법문을 설하셨다. 과학문명과 도덕문명이 조화를 이루는 새 문명 세계를 전망하시고 지금이 바로 그 시작이라고 깨우쳐주시며 우리에게 부촉하셨던 것이다.

둥근 햇빛발전 협동조합은 위기에 처한 지구환경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생명존중 운동의 일환이며 또한 원불교 창립기에 소태산 대종사께서 제자들과 더불어 간척사업을 이뤄냈던 저축조합운동을 계승하는 사업으로 진행한다 하니 자못 기대가 크다. 모쪼록 지구환경을 생각하며 더위를 이겨내고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며, 나아가 위와 같은 노력에 찬사를 보내며 함께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세와 영향력이 큰 이웃 종교에서도 이런 대체에너지 보급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선도해 주기를 바란다.

원불교 부산진교당 주임교무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심리지배가 부른 '거제 옥포항 변사사고', 가스라이팅 범죄 인정될까
  2. 2어머니 이름 도용해 빌린 돈 도박에 탕진한 아들… 징역 1년 선고
  3. 3양산시 물금읍 아파트 1층 화재…2명 화상, 20명 대피
  4. 4中 지분 25% 넘는 기업, 美 전기차 보조금서 제외…K-배터리 촉각
  5. 5국내 휘발유·경유 8주 연속 하락…OPEC+ 감산 영향 촉각
  6. 6부산, 울산, 경남 동쪽 대기 매우 건조… 아침 기온 영하권
  7. 7일본·독일 출자 스타트업, 2025년부터 차세대 반고체 배터리 공급
  8. 8정부, 美 IRA 우려기업 발표에 긴급회의…"영향 면밀 분석"
  9. 9대동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성과 평가 A등급 획득
  10. 10그린닥터스, 탈북민 일자리 박람회서 의료 지원 활동
  1. 1엑스포 유치전 뛴 부산인사들 향후 거취는…
  2. 2인요한 최후통첩 “저를 공관위원장으로”…김기현 즉각 거절
  3. 3尹 노란봉투법 방송3법 거부권 행사…임기 중 세 번째
  4. 4당정 부산민심 달래기 “현안사업 차질없게 추진”(종합)
  5. 5野 주도 ‘손준성 이정섭 검사 탄핵안’ 국회 통과…헌정사상 두 번째
  6. 6이동관 방통위원장 탄핵안 처리 직전 전격 사의 표명
  7. 7노란봉투법, 방송3법 국무회의서 재의요구안 의결
  8. 8부산시선관위, 내년 4월 총선 선거비용제한액 발표
  9. 9민주, 울산시장 선거개입 ‘유죄’ 파장 촉각…김기현은 “文도 수사해 책임 물어야” 공세
  10. 10野, 1일 ‘이동관 탄핵안’ 표결 시도…與는 ‘강행처리 저지’ 철야 연좌농성
  1. 1中 지분 25% 넘는 기업, 美 전기차 보조금서 제외…K-배터리 촉각
  2. 2국내 휘발유·경유 8주 연속 하락…OPEC+ 감산 영향 촉각
  3. 3정부, 美 IRA 우려기업 발표에 긴급회의…"영향 면밀 분석"
  4. 4서면 NC백화점 9년 만에 문 닫는다…그 자리 46층 높이 4개 동 주상복합 추진
  5. 5소주 가격 낮춘다…정부, 국산 주류에 '기준판매비율' 도입
  6. 6다리 길~어 보이는 숏패딩, 올 겨울엔 ‘푸퍼 스타일’
  7. 7정부 "주요 김장재료 가격, 지난해보다 평균 10% 하락"
  8. 8식지 않는 글로벌 K-푸드 열풍…라면·김 수출 사상 최고 찍었다
  9. 9목발 투혼 최태원 “좋은 소식 못 전해 죄송”
  10. 10저성장 굳어지나…한은, 내년 성장률 전망 2.1%로 낮췄다(종합)
  1. 1심리지배가 부른 '거제 옥포항 변사사고', 가스라이팅 범죄 인정될까
  2. 2어머니 이름 도용해 빌린 돈 도박에 탕진한 아들… 징역 1년 선고
  3. 3양산시 물금읍 아파트 1층 화재…2명 화상, 20명 대피
  4. 4부산, 울산, 경남 동쪽 대기 매우 건조… 아침 기온 영하권
  5. 5엑스포 날개 꺾여도…가덕신공항 속도 낸다
  6. 6“사랑하는 엄마 아빠, 슬퍼말아요” 그림으로 되살린 故황예서 양
  7. 7근속수당 1만 원 인상 요구에 직장폐쇄…의료기기 공장 노사 마찰
  8. 8[카드뉴스]똑똑한 사람은 다 챙기는 2024년 혜택
  9. 9부전도서관 개발 12년 표류…이번엔 활용법 결론 낼까
  10. 10부산행 KTX 고장으로 멈춰 서…승객 800여 명 발 묶여
  1. 1부산 아이파크 승강 PO 상대 2일 수원서 결정
  2. 2“건강수명 근육량이 결정…운동해 면역력 키워야”
  3. 3BNK도 극적 연패 탈출…서로를 응원하는 부산 농구남매
  4. 42030년·2034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 프랑스 알프스·미국 솔트레이크 확정
  5. 5박효준 빅리거의 꿈 포기 않는다
  6. 6우즈 7개월 만에 공식경기…캐디 누가 맡나
  7. 7류현진 연봉 103억원에 캔자스행 유력
  8. 8정용환 장학회 올해도 축구 꿈나무 14명 후원
  9. 9울산, '파크골프장계 8학군' 변신 시도
  10. 10허재 두 아들 형제매치 & 신·구 연고구단 부산매치
우리은행
시인 최원준의 음식문화 잡학사전
경북 돼지 간바지
수장고에서 찾아낸 유물이야기
가덕도 장항 유적 출토 흑요석제 석기
리뷰 [전체보기]
웅장한 에너지 보여준 ‘한국판 레미제라블’…연기·미술·음향 앙상블, 감동의 무대 펼쳐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사계절로 분석한 한의학 세계 外
전직 기자의 전태일 열사 평전 外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완주 /김만옥
바람결에 /이행숙
이원 기자의 드라마 人 a view [전체보기]
‘마스크걸’ 이한별과 고현정
이원 기자의 영화 人 a view [전체보기]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소년들’ 정지영 감독
이원 기자의 Ent 프리즘 [전체보기]
네 편의 자연 다큐…우리, 잠깐 쉬어가는 건 어때요
日 애니 거장이 묻는다…내 삶은 이랬다, 당신은 어떠냐고
조재휘의 시네필 [전체보기]
불의가 정의로 둔갑한 시대…그 부당한 역사에 맞선 의인 이야기
계급사회 속 비틀리고 고립된 개인…일상이 호러가 된 세상
뭐 볼까…오늘의 TV- [전체보기]
뭐 볼까…오늘의 TV- 2023년 11월 30일
뭐 볼까…오늘의 TV- 2023년 11월 29일
방호정의 컬쳐 쇼크 & 조크 [전체보기]
천재 뮤지션 ‘원호’의 무대를 목격했다
5호 가수가 아닌, 김마스타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3년 11월 30일(음력 10월 18일)
오늘의 운세- 2023년 11월 29일(음력 10월 17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3년 10월 11일
오늘의 BIFF- 2023년 10월 10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홀로 깨어 있을 수 없는 세상을 산 여항시인 이정주
고향의 어머니를 모시지 못하는 심경을 읊은 변중량
  • 제25회 부산마라톤대회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