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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5일 부산마루국제음악제 개막공연을 맡은 중국 톈진심포니오케스트라. 부산마루국제음악제 제공 |
- '메인 콘서트' 15~20일 펼쳐져
- 톈진심포니 문화회관서 '팡파르'
- '앙상블 시리즈' 16~20일 공연
- 협연자들 듀오·트리오·퀸텟 편성
- 도시철도 등서 프린지 콘서트도
부산이 클래식 음악의 바다에 빠졌다. '음악의 물결을 부산에서'(Classical Wave in Busan)를 주제로 한 제5회 부산마루국제음악제(이하 마루음악제)가 부산문화회관과 도시철도 연산역 등 부산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오는 15~20일에는 올해 마루음악제의 '메인 콘서트'가 펼쳐진다. 공연 콘셉트는 '지휘자의 악보'로 정했다. 지휘자의 악보는 연주자의 그것과 달리 다양한 악기의 악보가 전부 표시된다. 바이올린 트롬본 첼로 오보에 등 지휘자의 악보에 등장하는 악기의 연주자들이 빠짐없이 협연자로 등장해 공연의 풍성함을 더한다.
■메인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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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휘자 딩 차오. 부산마루국제음악제 제공 |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개막 연주는 톈진심포니오케스트라(중국·지휘 딩 차오)가 맡았다. 중국에서 서양음악을 가장 먼저 받아들인 팀이다. 네덜란드 로테르담 필하모니 수석 출신 베니 비아메(트롬본·벨기에)와 2005년 이네스쿠 국제콩쿠르에서 최우수 연주자상을 받은 발레리 소콜로프(바이올린·우크라이나)가 협연하며, 부산 유일의 지적 장애인으로 구성된 엘 미소 오케스트라가 오프닝 세리머니를 선보인다.
두 번째 공연은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의 광주시립교향악단(지휘 이현세) 무대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과 신라대 교수로 활동 중인 예브게니 이조토프(피아노·러시아)와 알렉세이 샤드린(첼로·우크라이나), 발레리 소콜로프의 트리오 협연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난달부터 진행한 '마루음악제 창작곡 공모'에서 대상을 받은 사이먼 베르트랑(캐나다)의 '바다에서 산으로'(From the Sea to the Mountains)가 연주된다. 한반도 남쪽 끝부터 북쪽 끝까지 통일을 기원하며 만든 곡이다.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에 열리는 세 번째 공연(부산문화회관)은 포항시립교향악단(지휘 로버트 카터 오스틴·미국)이 맡는다.
네 번째 공연은 부산문화회관이 아닌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에서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막을 올린다. 국립부산국악원 국악연주단(지휘 권성택)이 톈진오케스트라 악장인 레이 셩(바이올린·중국)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다섯 번째 공연은 오는 19일 오후7시30분 다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충북도립교향악단(지휘 양승돈)이 등장한다.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폐막 연주는 '2014부산마루국제음악제 아시아필아모닉 오케스트라'가 장식한다. 공연 팀 중 핵심 연주자들만 추려서 만든 프로젝트 오케스트라다. 양승돈과 로버트 카터 오스틴이 지휘하며, 몽골국립오페라 발레극장 솔로이스트들의 앙상블을 즐길 수 있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사물놀이 팀이 흥겨운 마무리를 맡는다.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051)746-9480
■앙상블 시리즈
오는 16~20일 동래문화회관, 을숙도 문화회관 등지에서는 마루음악제 '앙상블 시리즈'가 진행된다. 16일 동래문화회관과 을숙도 문화회관을 시작으로 17일 부산예술중학교, 18일 금정문화회관, 영도문화예술회관, 19, 20일 해운대문화회관으로 이어진다. '앙상블 시리즈'는 오케스트라 중심의 '메인 콘서트'와 다르게 챔버 오케스트라 중심의 공연으로 꾸며진다. 메인 콘서트에 출연한 세계적 협연자들이 듀오, 트리오, 퀸텟 등 다양한 편성으로 공연한다. 균일 1만 원. (051)746-9480
■부산음악인시리즈와 프린지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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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민 |
이번 마루음악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지역 음악가 챙기기'다. JTBC 드라마 '밀회' 연주를 맡은 송영민(피아노)을 비롯해 이호정 강유정(피아노), 시영민(바리톤), 최희연(해금), '트리오 알마' 등 부산 출신이거나, 부산에서 공부한 음악가들을 대거 섭외했다. 지난 1~2일 금정문화회관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끝마쳤다.
지난달 25일 동아대 출신 젊은 음악가들이 주축인 '부산믈라디클라리넷컴퍼니'의 공연으로 시작된 프린지 콘서트는 오는 20일까지 이어진다. 도시철도 연산역, 부산역 2층 대합실, 다대포 낙조분수대 광장, 민락수변공원 야외무대 등지를 음악으로 물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