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국제' 타이틀을 뗀 모습은 어떨까?
'2015 부산록페스티벌'의 출연진이 사실상 확정됐다. 록페스티벌을 주최·주관하는 (사)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는 최근 마지막인 4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올해는 그동안 힘겹게 지켜오던 '국제'(INTERNATIONAL)라는 명칭을 없애고 처음으로 맞이하는 무대다. 그래서 록을 사랑하는 관객은 올해 라인업에 적지 않은 관심을 가져왔다.
앞으로 약간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지만 현재까지 확정된 출연팀은 10개국 51개 팀이다. 이중 외국팀은 9개 팀이다. 지금까지 이어온 전통처럼 올해도 대중적인 인지도를 가진 외국팀은 없다. 대신 국내 출연진은 나쁘지 않다.
일단 4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이승환(사진)이 눈에 띈다. 이승환은 1990년대 발라드 황제로 군림했지만 본인은 한사코 록커라고 주장했다. 올해 록페스티벌에서 록커 이승환의 독보적인 무대를 기대할 만하다.
그리고 부산 밴드 매닉시브, 부산과 대구의 밴드 연합 과매기, 국내 무대에서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트랜스픽션, 로맨틱펀치, 언체인드 등이 출연한다. 해외 밴드는 홍콩과 중국에서 주로 활동하는 토닉(TONICK)과 마카오의 스케치가 무대에 오른다. 앞서 발표한 1~3차 라인업에 들었던 YB, 장미여관, 1세대 인디 펑크록 밴드 노브레인, 소찬휘, 갤럭시 익스프레스 등을 고려하면 올해 역시 국내 밴드를 보기 위해 록페스티벌에 참가하면 될 것 같다. 정확한 일정표는 이달 중순 공개될 예정이다.
다음 달 7~9일 삼락생태공원에서 음악·사람·자연을 즐기는 '삼락(三樂)'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록페스티벌은 서브스테이지 규모를 키워 더욱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