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다시 초심이다…올해 키워드 '관객과 소통' '아시아 파트너십'

본질에 충실한 영화제로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15-10-01 21:03:42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1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이 화려하게 열리고 있다. 김성효 기자 kimsh@kookje.co.kr
- 역대 최다 게스트 방문 예고
- '관객과의 대화' 360회로 늘려
- 화려한 외형 등 거품은 빼

- 훌쩍 큰 인도영화와 연대 모색
- 中과 합작 프로젝트 준비도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1일 개막식을 열고 스무 번째 생일잔치를 시작했다. 올해 20회 BIFF가 가장 중요하게 여긴 두 키워드를 살펴봤다.

■ 게스트

올해 BIFF를 찾는 게스트는 1만2000명으로 추산된다. 최다 게스트 기록을 세운 2012년 17회(1만1519명)를 가뿐히 넘는 숫자다. 소피 마르소, 틸다 스윈턴 등 세계적인 스타와 아시아를 대표하는 감독, 배우는 물론이고 베를린국제영화제 등 세계적인 영화제의 집행위원장, 영화평론가, 영화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BIFF 측은 일부러 시간을 내준 게스트를 위해 '관객과 대화(GV)'를 대폭 늘려 그 횟수만 360회에 이른다.

자비를 들여 부산을 찾는 게스트도 있지만, 이처럼 많은 게스트를 초대하느라 영화제의 외형은 조금 덜 화려해졌다. 개막식 행사장을 포함한 각 공간은 화려한 무늬나 문양, 색깔을 줄이는 대신 꼭 필요한 시설만 갖췄다. 그대신 그동안 BIFF가 보관한 사진 자료와 핸드프린팅 등을 전시하는 것으로 볼거리를 제공했다.

BIFF가 게스트에 각별히 공을 들인 이유는 영화제의 본질인 영화인과 관객과의 소통을 늘리기 위해서다. BIFF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는 "영화제는 다양한 영화인과 관객이 모여 영화를 통해 소통하고 교류하는 장이다. 올해는 내실 있는 프로그램과 의미 있는 게스트 초대에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 아시아영화

1996년 1회부터 '아시아영화'를 대표하는 영화제를 표방한 BIFF는 20회를 맞아 세계 무대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아시아의 영화인을 초대해 새로운 아시아영화의 연대를 모색하고자 했다.

단적인 사례가 개막작으로 '주바안'을 꼽은 것이다. 인도 모제즈 싱 감독의 첫 장편영화를 과감하게 개막작으로 택한 것은 이 영화의 제작자 구니트 몽가 때문이다. 구니트 몽가는 2013년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관객상을 받은 '런치박스'를 포함해 인도영화의 새로운 경향을 만들고 있는 실력자다.

거대한 영화시장을 가진 인도의 젊고 실력 있는 영화인을 BIFF의 파트너로 삼고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세계 영화계가 무시할 수 없는 아시아영화의 동지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영화 합작의 길을 마련한 것도 이런 맥락과 통한다. 올해부터 아시아필름마켓에 한중일 배우를 소개하는 '커튼콜'과 '캐스팅보드'를 신설하고 배우 캐스팅을 통한 영화 합작을 유도하려는 것과 중국 박스오피스를 점령한 영화 제작자를 초대한 '중국제작자포럼'을 마련한 게 대표적이다. 중국 펑샤오강 감독(흥행작 '집결호'), 한중 합작 프로젝트 '나쁜 놈은 반드시 죽는다'의 기자회견과 쇼케이스(아주담담)를 준비한 것 역시 아시아영화 합작의 성공 사례를 보여주기 위해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3. 3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4. 4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5. 5[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6. 6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7. 7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8. 8‘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9. 9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10. 10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3. 3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4. 4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5. 5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6. 6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7. 7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8. 8‘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9. 9靑 정책실장에 하준경 수석, 지방시대위원장에 박정현
  10. 10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4. 4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5. 5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6. 6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1일
  8. 8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우수학술 부문
  9. 9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연구혁신 부문
  10. 10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3. 3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4. 4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5. 5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6. 6‘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7. 7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8. 8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9. 9“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10. 10검찰 기존 사건 90일 간 수사 가능…대규모 사건이관에 현장혼선 우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5. 5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6. 6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7. 7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8. 8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9. 9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10. 10독립운동가 후손 재일교포 허미미, AG 여자 유도 57㎏급 금메달
우리은행
미리보는 제31회 BIFF
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미리보는 제31회 BIFF
日 70년史부터 ‘올나잇’ 상영회까지…애니 세계로 초대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약학박사 연륜이 깃든 시조집 外
익숙한 물건에 깃든 삶의 온기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박자현-꾸지 않는 꿈
장승택-ayered Painting P60-11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기다림의 미학 /윤종순
빨래 /심여혜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추석 연휴 ‘암살자(들)’ 정상…2위 ‘타짜: 벨제붑의 노래’
‘인턴’, ‘오디세이’ 제치고 정상…허진호 감독 ‘암살자(들)’ 예매율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1일 (음 8월 21일)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30일 (음 8월 20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할아버지·아버지·본인·아들까지 정쟁으로 죽은 김제겸의 글
아침 산안개를 읊은 조선 전기의 문신 월헌 정수강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