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래리 양 감독 "젊은 관객 염두 여러가지 변화 시도"

폐막작 '산이 울다' 기자회견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15-10-08 19:10:34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8일 오후 동서대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 '산이 울다'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래리 양 감독, 배우 랑예팅, 왕쯔이. 서순용 선임기자
- 소설→시나리오 5년간 공들여
- BIFF 관심·다국적 제작진 큰 힘
- 배우들 복잡한 감정 표현 애먹어
- "中 영화흐름 바꿀 힘있어" 평가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폐막작의 공통점이 있다. 이제 장편영화를 만들기 시작한 젊은 감독의 영화란 점, 그리고 거대 영화산업을 가진 인도와 중국의 실력 있는 제작사가 뒤에 있다는 것이다.

20회 BIFF 폐막작 '산이 울다'의 기자회견은 중국영화계 차세대 감독과 배우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열띤 취재가 이어졌다. 8일 오후 동서대 센텀캠퍼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이용관·강수연 BIFF 공동집행위원장, 래리 양 감독, 배우 랑예팅과 왕쯔이가 참석했다.

래리 양 감독은 "2008년 소설을 접하고 5년의 세월을 들여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지난해 10월 첫 촬영을 시작했는데 BIFF에서 처음부터 관심을 두고 지지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젊은 감독과 배우가 수십 년 전 고립된 마을 사람의 삶을 표현하는 게 쉽지 않았을 것 같다는 질문에 래리 양 감독은 "농촌을 배경으로 한 중국영화는 수없이 많다. 굳이 옛 시대를 고증하고 재연하기보다 요즘 젊은 관객에게 어떻게 보여줄지 고민하며 영화 스타일의 변화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 작업한 촬영감독, 말레이시아에서 온 미술감독 등 다국적 영화인이 영화에 참여했다. 옛 중국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이 모였기에 여러 가지 신선한 시도를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조니 토 감독의 '화려한 샐러리맨'에서도 호흡을 맞춘 랑예팅과 왕쯔이는 복잡한 감정을 표현하는 데 애를 먹었다고 털어놨다. 극 중 말을 하지 못하는 장애인으로 출연한 랑예팅은 "촬영 전 답답함과 감정을 체험을 통해 익히려고 했으나 막상 캐릭터에 몰입하니 언어로 표현하지 못하는 감정이 스스로 나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깊은 산골에서 몇 시간씩 촬영장을 오르내려야 했던 왕쯔이는 "시대적 배경보다 감독과 배우의 신뢰, 배우와 배우 간 감정이 더 중요했기에 시대적 경험이나 물리적 환경은 장애가 안 됐다"고 말했다.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중국의 신인 감독 영화를 폐막작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영화가 좋아서"라며 "개막작과 마찬가지로 중국 영화의 흐름을 바꿀 힘 있는 영화라 기대가 크다"고 마무리 지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3. 3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4. 4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5. 5“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6. 6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7. 7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8. 8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9. 9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10. 10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3. 3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6. 6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7. 7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8. 8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9. 9“부산 情 담은 뮤지컬 ‘당신만이’를 관광 콘텐츠로”
  10. 10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3. 3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4. 4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5. 5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6. 6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7. 7광고산업 수도권 집중 심화…“지역업체 살려야”
  8. 8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13일
  10. 10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1. 1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2. 2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3. 3정신건강복지법 개정 갈등 심화…부산지역 심리학과 등 시국선언
  4. 4동명대 스마트해양, 신라대 AI웰라이프, 고신대 AI헬스케어
  5. 5출처불명 선박 ‘뒷기름’ 40억 원어치 유통업자 집유 2년
  6. 6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7> 배우 강석우
  7. 7“창원시민 필요한 사업 100개 추진할 것”
  8. 8부산외고 학생들,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감사제
  9. 9단일 고분자반도체 3진 논리 소자 개발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4일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미리보는 제31회 BIFF
스타 만나려면 첫 3일·여유롭게 영화 즐기려면 둘째주 공략
얼굴에 담긴 이야기
코 성형과 마음 성형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쉽게 따라 배우는 걷기명상 外
약학박사 연륜이 깃든 시조집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윤상건-Creature
박지은- little talk-Venice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자화상 /최은지
기다림의 미학 /윤종순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팬덤의 힘 ‘극장판 치이카와’ 1위로…암살자(들) 근소한 차 2위
역사 왜곡 논란에도 ‘암살자(들)’ 정상…애니 ‘극장판 치이카와’ 예매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14일 (음 9월 4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13일 (음 9월 3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4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신라 말 고운 최치원이 비 오는 가을밤에 읊은 시
생육신 남효온이 가을 강변의 풍경을 읊은 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