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의 신곡 '공항에 가는 날'(duet 은가은)이 제작비 100원의 뮤직비디오로 SNS 100만 뷰를 돌파했다. 100원의 용도는 DSLR카메라 충전비를 산정한 것이다.

이 뮤직비디오는 김장훈이 3년 전에 미국에 갔을 때 말리부비치와 사막에서 찍은 사진에 은가은 양과의 듀엣영상을 DSRL 카메라로 촬영한 후 편집했다. 심지어 편집도 친한 피디의 도움으로 했다. 김장훈은 “패리스 힐튼과 함께 한 3D 뮤직비디오는 10억 원 이상, 차승원이 출연한 소나기의 뮤직비디오는 4억 여 원이 들어갔다. 하지만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나의 노래에 맞는 나의 이미지를 담아낸 것이 호응을 일으킨 것 같다”고 말했다. 뮤직비디오에 사용한 폴 매카트니의 전속사진작가가 찍은 질 높은 사진들도 성공에 기여했다. 질감이나 톤이 남달랐기 때문이다.

그동안 김장훈은 뮤직비디오의 직접 콘티를 짜는 등, 막대한 예산과 공을 들이며 발표 때마다 큰 화제를 일으켜왔다. 류승범, 임수정, 차승원, 장진영, 유승호, 류승룡, 최정원, 고수, 손태영, 강성진, 이세영 등 수많은 배우들이 무명시절에 김장훈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후 대스타로 나섰다. <사진제공 : 공연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