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인디뮤지션 해외로 해외로…또 다른 한류

록밴드 '과매기' 태국서 공연, 한 클럽에선 한일 교류 정례화

  • 김민정 기자 mj@kookje.co.kr
  •  |   입력 : 2015-12-17 19:19:27
  •  |   본지 2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태국 베트남 등에서 공연하는 부산 인디 뮤지션 '과매기'.
- '엔드디즈데이즈' 베트남 무대에
- 다양한 음악교류로 활동폭 넓혀
- 부산록페스티벌도 진출 도와

부산 메탈씬의 자존심 '과매기'가 오는 19일 태국 펫차부리에서 열리는 빅마운틴페스티벌(Big Mountain Music Festival·이하 BMMF)에 초청돼 공연을 펼친다. BMMF는 48시간 동안 9개 초대형 무대와 거리 공연, 먹거리가 제공되는 태국 대표 음악축제로 7만 원이라는 비싼 입장료에도 하루 7만 명 이상 관객이 모이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음악 페스티벌이다.

부산 남구 대연동 라이브 클럽 '클럽 리얼라이즈'는 일본 후쿠오카 라이브 클럽 'YOJIGEN '과 지역 뮤지션을 교류한다. '절정천(絶頂天·음악에서 한없이 하늘까지 도착하라)'이라는 이름으로 부산 인디 뮤지션 문센트(Moonscent)와 스톤드(STONED)가 다음 달 16일 후쿠오카 YOJIGEN에서 공연을 하고 일본 뮤지션들이 내한해 같은 달 23일 클럽 리얼라이즈에서 공연한다. 이후 매달 부산과 후쿠오카를 번갈아가며 공연을 연다. 교류 공연 정례화는 이번이 처음이다.

'엔드디즈데이즈'.
부산 인디 뮤지션들의 해외 공연이 최근 부쩍 이어지고 있다. 가장 큰 요인은 일본 중국 태국 베트남 대만 등에서 부산 뮤지션의 실력을 입증 받은 데다 해외 뮤지션과의 소통을 통해 음악적 역량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베트남 등 하드코어 씬이 아직 정착하지 않은 나라는 '록의 메카'로 불리는 부산 록 밴드에게 블루오션이다. 멜로딕 메탈코어 밴드 '엔드디즈데이즈(End These Days)'는 다음 달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School of Mosh Fest 2016' 무대에 오르며, '스카웨이커스'도 태국 한국문화원의 초청을 받아 오는 25일 방콕에서 크리스마스 공연을 펼친다. 동남아시아에서는 공연 후 팬들이 CD를 사가는 경우가 많아 짭짤한 수입도 기대할 수 있다. 활발한 해외 공연과 현지의 좋은 반응은 국내로 입소문이 퍼져 향후 전국 순회공연도 용이하다.

부산록페스티벌(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주관)도 로컬 인디 뮤지션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과매기가 태국 BMFF에 전액 지원받고 초청된 계기도 부산록페스티벌이 2013년부터 태국 뮤지션과 교류 끝에 'Sweet Mullet'을 2015부산록페스티벌에 초청해 가능했다. 당시 부산을 찾은 BMFF 관계자가 부산 뮤지션을 BMFF 무대에 세우고 싶다며 추천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평소 뮤지션들끼리 개별적으로 이뤄지던 해외 교류가 부산 록페스티벌을 통해 도시 간 음악 교류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부산록페스티벌은 일본 선셋라이브·중국 미디뮤직페스티벌·대만 스프링 스크림 등 아시아 각국의 페스티벌과 MOU를 맺었거나 진행 중이다. 하지만 여전히 부산 인디 뮤지션의 해외 공연 대다수는 자비로 이뤄져 경제적 부담이 적지 않다.

민락인디트레이닝센터 김종군 대표는 "아티스트별로 움직이기 때문에 정보력이 떨어지고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부산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부산 뮤지션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면 훨씬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5. 5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6. 6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7. 7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9. 9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10. 10“초심·신뢰 회복 급선무…시립예술단 수준 높이고 극장 문턱 낮출 것”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5. 5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6. 6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7. 7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8. 8[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9. 9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10. 10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5. 5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8. 8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9. 9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10. 10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3. 3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6. 6취임하자마자…도시철 파업 막기 숙제
  7. 7특검팀, 마산합포구선관위 등 투표자수 허위 입력 6곳 추가 확인
  8. 8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9. 9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10. 10부산청년 취업 등 여전히 팍팍하네 “맞춤형 정보 절실”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최진숙의 유네스코 세계 유적지 이야기
보리수가 휘감아 지킨 불두, 몰락왕조 영광의 기억
얼굴에 담긴 이야기
물극필반(物極必反)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응원하고 함께하는 마음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커넥티드’…9.5 대 1 뚫은 신인 작가 10팀 한자리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실크로드 연구자이자 간첩 ‘깐수’ 外
일상 언어에서 찾은 삶의 방향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남인목-웃는 나무
강동윤-Pixelated Oasis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설상수
경비원 /박필상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누적 180만 넘긴 ‘극장판 치이카와’ 2주 연속 정상…예매율도 1위
팬덤의 힘 ‘극장판 치이카와’ 1위로…암살자(들) 근소한 차 2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22일 (음 9월 12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21일 (음 9월 11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4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겸재 정선은 금강산의 참모습을 어떻게 그렸을까
유배객 자암 김구의 눈에 비친 남해의 가을 바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