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월 2일 처음 방송하는 tvN '아버지와 나'는 남희석, 추성훈, 김정훈, 윤박, 에릭남, 로이킴, 바비 7명의 연예인이 아버지와 '생애 최초'로 단둘만의 시간을보내며 서로에게 조금씩 다가가는 모습을 그린다.
일곱 쌍의 아버지와 아들은 제작진의 사전답사도, 개입도 없이 두 사람만의 여행 계획을 세워 가깝게는 일본, 멀게는 뉴질랜드로 떠나 여행했다.
최근 열린 제작발표회에는 출연자 중 김정훈, 에릭남, 로이킴, 바비가 참석했다.
아버지 김순명 씨와 뉴질랜드를 다녀온 김정훈은 "아버지와 멀다고, 살가운 사이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여행을 다니면서 예전에 제가 아버지의 손을 잡고 안기며애교를 부렸던 기억이 났다"며 "함께 썰매를 타고 산을 내려오는데 어떤 아이가 제 옆을 위험하게 지나가니까 아버지가 큰 소리로 뭐라고 하시더라. 기분이 새로웠다"고 여행 소감을 전했다.
평소에도 아버지와 형제 같은 사이였다는 에릭남은 아버지 남범진 씨와 체코로 여행을 다녀왔다.
그는 "아버지가 여행하면서 매일 제작진에게 '재밌나요? 분량이 충분히 나올까요?'라고 물으시며 방송 욕심을 내비치셨다"며 "그런데 여행 후반부로 갈수록 '3일이 딱 좋은 것 같다. 너무 길다'고 하시며 '다음에는 어머니랑 하라고 하셨다"고 장난스레 울상을 지었다.
출연자들은 이번 여행을 통해 아버지의 새로운 모습을 봤다고 입을 모았다.
에릭남의 아버지는 프로그램 출연이 결정된 뒤 다이어트를 시작했고 의상 준비를 한다며 당장 쇼핑몰로 향했다고.
로이킴은 아버지가 섭외를 받자마자 점을 빼러 가고 제작진과의 미팅에 간다고 샵에서 메이크업을 받는 등 방송에 열의를 보였다는 이야기로 좌중을 웃겼다.
아버지의 강력한 소망으로 라오스를 다녀온 로이킴은 또 "교수로 재직 중인 아버지가 평소에 무뚝뚝해서 아버지 수업은 정말 재미없겠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정말 재미있으시더라"며 "아버지도 남자고 친구 같고 형 같을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연출을 맡은 박희연 tvN PD는 "요즘 '1가구 1에릭남'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는데방송을 통해 그 예의 바르고 재치있는 에릭남 같은 아들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하지 않은 남희석, 추성훈, 윤박 부자는 각각 일본 삿포로, 이탈리아 로마·밀라노, 스위스로 여행을 다녀왔다.
6월 2일 오후 11시 첫 방송.
디지털뉴스부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