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지막 수)을 본 조민수 7단은 잠시 뜸을 들이더니 흑53으로 붙였고 이후 57까지가 빠르게 두어진다.
이학용 7단이 54, 56을 선수하며 빠르게 움직이고 있지만, 조 7단도 흑이 나쁘지 않다는 확신 속에서 매우 침착하게 대응하고 있다.
이 7단이 58로 씌워 수습에 나섰을 때 조 7단의 침착성에도 균열이 일어났다. 전체적으로 흑이 강하다. 그런데 이렇게 넓게 벌릴 수 있단 말인가.
조 7단은 백58의 무리함만은 응징해야 한다고 느낀다. 논리적으로 지극히 당연한 반응이다. 흑59, 61로 반발한 다음 63으로 칼을 뽑았다. 흑59로 <참고도> 흑1이하 9까지 받는 것은 주위 흑이 강한 지금 지나치게 안일한 태도다.
백64로 뻗고 버틴 것은 기세지만 흑65를 당하자 우하 백과 하변 백이 위태위태하다.
 |
| 〈참고도〉 |
백의 응수는 매우 궁해 보인다. 당장 백A로 두는 것은 최악이다. 연결만 했다 뿐이지 아직 완생도 아닌 데다 흑B의 맛도 남아 견디기 어렵다. 과연 어떻게 수습할까 궁금해 할 때 백66이 떨어졌다.
● 조민수 아마7단 |
(덤 6집반) |
○ 이학용 아마7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