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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도 좋아…참여하고 나누는 꿈나무들의 시네마 천국

부산어린이영화제 내달 12일…영화의전당·영화박물관 등서 경쟁작 40편 등 총 172편 상영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17-06-22 19:43:54
  •  |   본지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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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학교와 청소년캠프 열고
- 5개국 10명 대상 제작 지도
- 개막작엔 독일의 '아이레벨'

올해로 12회 째를 맞는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가 '영화꿈나무 육성의 장'으로서 역할을 부쩍 강화한다. (사)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조직위원회는 다음 달 12일부터 18일까지 7일 동안 부산 영화의전당과 부산영화체험박물관 등에서 '제12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usan International Kids & Youth Film Festival·BIKY) 세부 프로그램과 행사를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개막작 독일의 '아이레벨'
제12회 BIKY는 '달라도 좋아'라는 슬로건으로 '참여·나눔·즐거움'을 지향하며 42개 나라 172편 영화를 상영한다. 영화의전당(해운대구 우동)을 중심으로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부산콘텐츠코리아랩 등지에서 펼쳐지며, 7월 개관하는 중구 대청동 부산영화체험박물관에서도 진행된다.

올해 BIKY가 특히 강조하는 것은 '어린이청소년 영화인 육성' 노력과 시도이다. BIKY는 지난해 말 개교한 부산아시아영화학교와 연계해 '부산국제청소년영화캠프'를 이번 영화제에서 연다. 한국 일본 베트남 몽골 키르기스스탄에서 청소년 10명을 초청해 3박4일 부산아시아영화학교에서 단편영화 제작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은정 영화감독이 초대 교장으로 시나리오 작성부터 상영까지 지도한다. BIKY는 앞으로 아시아영화학교와 연계해 아시아 각국 어린이청소년과 교류를 확장한다.

청소년 시절 BIKY에 참여했다가 영화 전공자가 된 사람을 초청하는 자리도 있다. 2015년 동인고등학교 재학 시절 BIKY에 참가해 다큐멘터리상을 받았던 김재우 감독의 영화 '입시충'이 '공감토크' 자리에 초대돼 BIKY에서 처음 상영된다. 이 자리에서는 김석준 부산시교육감과 대화도 이어진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 재학 중인 김 감독은 고교 3학년 때 입시를 준비하던 교실 풍경을 영상으로 기록했다가, 이번에 80분짜리 다큐멘터리로 만들었다.

BIKY 김상화 집행위원장은 "어린이·청소년 중에 영화를 만드는 친구들이 많다. 해외에서는 어린이·청소년의 영화 제작이 더욱 활발하다. BIKY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영화 상영을 넘어 이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올해 BIKY는 공식경쟁부문 '레디~액션!'과 비경쟁부문 큰나래모음, 작은나래 모음, 리본더비키, 비키특별전, 야외극장 달빛별빛 섹션으로 이뤄진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제작한 영화를 출품하는 '레디~액션!'에는 본선 진출작 40편이 경쟁한다. 국내외 장편영화, 단편영화, 어린이청소년 제작영화, 가족 관람 영화 등이 섹션마다 초청됐다.

개막작은 독일 에비 골드부르너, 요아힘 돌호프 감독의 '아이레벨'이, 폐막작으로는 노르웨이 토핀 이버슨 감독의 '오스카의 아메리카'가 선정됐다. '나도 성우다' '시네마스포츠' '박스자동차극장' 'BIKY 포럼' 등 행사가 함께 열린다. 학교나 학급 단위로는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 홈페이지(www.biky.or.kr). (051)743-7653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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