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 영화의전당 광안리해변 등지서
- 브라질 등 10개국 23개 팀 참여
- 개막작엔 일본극단의 ‘맥베스’
- 공중서커스 마임 등 공연 다채
국내외 다채로운 연극과 공연을 한자리에서 즐기는 부산국제연극제(BIPAF)가 부산 광안리 해변과 해운대 공연장 곳곳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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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광안리해수욕장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14회 부산국제연극제’의 ‘다이나믹 스트릿’ 현장. 극단 필통의 ‘너무 오래된 전쟁’.
BIPAF 제공 |
부산시와 (사)부산국제연극제조직위원회는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 동안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 KNN 시어터, 부산예술회관, 광안리 해변 일대에서 ‘2018 제15회 부산국제연극제’를 개최한다.
행사는 ‘유희, 해양, 축제’라는 주제에 ‘물의 도시 부산에서 즐기는 봄의 축제’라는 슬로건으로 열린다. 해마다 테마를 바꿔왔으나, 지난해부터 큰 틀에서의 운영 방향을 ‘해양 도시의 축제’로 새롭게 도입한 데 따른 것이다. 조직위는 참가자들이 마음껏 즐기는 ‘광장의 축제’로 꾸린다는 계획이다.
작품은 10개 나라(브라질 영국 프랑스 그리스 이스라엘 러시아 대만 중국 일본 대한민국) 23개 팀이 ▷초청공연(7개) ▷축하공연(5개) ▷거리극 경연(11개)으로 나누어 선보이며, 개막작은 일본 극단 신주쿠양산박의 ‘맥베스’(김수진 연출)가 선정됐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자신들만의 독특한 양식을 바탕으로 빼어난 작품을 제작해 온 신주쿠양산박이 고전을 대표하는 ‘맥베스’로 인간의 욕망과 비극적 운명을 이야기한다. 재일교포 3세인 김수진 연출가는 스스로를 한국인도 일본인도 아닌 ‘연극인’으로 규정하고, 스승의 극장이 있던 ‘신주쿠’와 고전 ‘수호전’속 민중의 유토피아 ‘양산박’을 결합한 극단명으로 혼탁한 현실에 연극이라는 판타지로 대항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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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단 이상한 아이들의 ‘수중 인간’. |
이밖에 폐막작인 극단 도자두(브라질·프랑스)의 ‘그리토스’, 소극장 뮤지컬 신화를 만들어 가는 클리마르 프로덕션(영국)의 ‘쓰릴 미’, 지난해 폐막작으로 부산을 찾았던 극단 코스타스 가키스(그리스)의 ‘안티고네에서 메데아까지’ 등이 초청공연으로 상연된다. 축하공연에는 지난달 부산연극제에서 최고 상을 받은 극단 누리에의 ‘그림자의 시간’과 해외팀의 공중서커스와 전통 곡예 등이 선보인다.
공연 행사가 아닌 관객 참여 프로그램은 ▷10분 연극제 ▷워크숍 ▷아티스트 토크 ▷배리어 프리 특별공연으로 구성된다. 아마추어 연극인들의 20개 작품이 10분 연극제에서 경합하고, 몸짓을 주제로 한 해외 연극인과 함께하는 워크숍, 참여 해외 극단과의 토크가 열린다.
배리어 프리 연극은 한국 극단 가변의 ‘오델로 니그레도’이다. 개막식은 18일 오후 6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린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부산국제연극제 홈페이지(www.bipa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051)802-8003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